세계보건기구(WHO)는 목요일 적도 기니에서 거의 4개월간 지속된 마르부르크 바이러스의 유행이 종식됐다고 선언하면서 에볼라의 사촌격인 이 질병으로 35명의 사망자가 확인되거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WHO는 성명에서 "적도 기니에서 마르부르크 바이러스병의 발발은 마지막 환자가 치료에서 퇴원한 후 지난 42일 동안 새로운 사례가 보고되지 않은 채 오늘 끝났다"고 밝혔다.
마르부르크 바이러스는 매우 독성이 강한 미생물로 종종 출혈과 장기 부전을 동반하는 심한 열을 유발한다. 그것은 서부 및 중앙 아프리카에서 몇 가지 치명적인 전염병을 일으킨 에볼라 출혈열을 포함하는 필로바이러스 계열의 일부이다.
유엔 보건국은 "총 17건의 연구 확인 사례와 12건의 사망이 기록됐다. 보고된 23건의 예상 사례가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4명의 환자가 바이러스에서 회복되었고 심리사회적 및 기타 회복 후 지원을 받기 위해 생존자 프로그램에 등록했다"고 덧붙였다.
WHO에 따르면 확인된 사례의 치명률은 바이러스 변종 및 사례 관리에 따라 이전 발병에서 24%에서 88%까지 다양하다.
현재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없지만 혈액 제제, 면역 요법 및 약물 요법을 포함한 잠재적 치료법과 초기 후보 백신이 평가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1967년 우간다에서 수입된 감염된 녹색 원숭이와 접촉한 실험실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독일 도시 마르부르크에서 이름을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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