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 AK분당점과 현대백화점, 첫 주말대전
상태바
'맞수' AK분당점과 현대백화점, 첫 주말대전
  • 황인찬 기자
  • 승인 2015.08.21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황인찬기자]    AK플라자 분당점이 현대백화점 판교점 개점일에 맞춰 '분당사랑 100만 고객 초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AK분당점은 이날부터 사흘간 20만원 이상 사면 금액대별로 5% 상품권을 증정하는 한편 다양한 사은 행사로 고객 100만명이 매장을 방문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AK분당점은 1층 피아짜360(Piazza 360)에서 행사 첫 날인 21일 오후 6시, 둘째날인 22일 오후 3시께 세계적인 행위예술가이자 비주얼 아티스트인 헤더 한센을 초청해 '러브 제스처(LOVE GESTURE)' 행사를 연다.

한센은 거대한 캔버스 위에서 온몸을 도구 삼아 춤을 추듯 작품을 그리는 행위예술을 할 예정이다. 셋째날인 23일 오후 5시께 20, 30대에 인기 있는 어쿠스틱 밴드인 '스탠딩에그' 미니콘서트가 열린다. AK분당점은 10만원 이상 구매회원을 대상으로 선착순 700명에게 헤더 한센 아트백, 21일부터 30일까지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25명을 뽑아 헤더 한센 한정판 판화를 증정한다.  AK분당점은 또 21일 오후 6시 1층 프리미엄 패션 편집매장인 '쿤(KOON)'에서 연예인 하지원·이진욱과 함께 하는 '쿤 분당점 오픈 축하파니'를 연다. AK분당점은 AK플라자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AK 온리(only) 100선' 기획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AK분당점의 이런 공세는 '수도권 최대 영업면적', '국내 최대 식품관', '국내외 900여개 브랜드 입점' 등을 내세우며 문을 연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첫 주말 판매에 영향을 주려는 맞불 작전으로 해석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경기도 분당과 용인 지역은 물론 서울 강남권과 경기 남부권 전역에서 고객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돼 AK분당점과의 유통대전은 불가피하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총 투자비 9천200억원이 투입된 지하 6층∼지상 10층의 초대형 점포로, 개점 첫해인 2016년 8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영업면적(9만2천578㎡)으로 서울 소공동 롯데 본점(7만㎡)보다도 크고, 인접 상권인 AK분당점(3만7천㎡)과 롯데 분당점(3만㎡)보다 크다.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1만3천860㎡)도 들어섰다. 루이뷔통, 구찌, 프라다, 페라가모, 까띠에,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멀버리, 발리 등 83개 해외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총 9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이에 맞서 AK분당점은 지난 6월부터 재단장 작업을 벌여 1층에 유럽풍의 '피아짜 360' 광장을 조성했고, 1∼6층의 각 매장에 명품 브랜드 입점을 늘리는 등 리뉴얼 작업을 해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