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 김백상기자] 데이비스러브3세의 윔덤 챔피언쉽 우승으로 PGA 역사상 3번째로 나이 많은 우승자가 탄생했다. 반면 우즈는 갑작스런 시즌(2014-2015) 종료를 맞게 됐다.
이번주 내내 세지필드 컨트리 클럽의 주요 기사 거리는 우즈가 우승을 하여 다음주 부터 열리는 페덱스컵 플레이 오프에 진출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했다. 최종일 라운드가 시작되기 전 선두와 불과 2타 차이 밖에 안났지만, 10번째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11번째 파4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그 이후 13번홀 부터 버디 4개를 추가 하였지만 선두와 4타차 공동 10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로서 우즈는 페덱스컵 랭킹 178위로 상위 125명만 출전하게되는 플레이 오프에는 나가지 못하게 됐다.
우승컵은 만 51세의 베테랑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에게 돌아갔다. 윈덤 챔피언쉽 우승으로 97만 달러가 넘는 우승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추가한 러브3세는 다음 주에 열리는 바클레이 클래식에 출전 하게 되었다. 또한 이번 러브 3세의 우승은 1965년 52세 10개월 8일의 나이로 그린보로에서 우승한 샘스니드와 1975년 밀워키오픈에서 51세 7개월 10일의 나이로 우승한 아트월에 이어 3번째 고령의 우승이다.
한국 남자 골프계의 맏형 최경주(45·SK텔레콤)는 합계 2언더파 278타로 공동 63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유로피언투어에서 뛰고있는 안병훈(24)은 초청 선수로 출전, 마지막날 4타를 줄여 11언더파 269타,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