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박영심 기자] 27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현대차 노조 임단투 사내 결의대회에서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현대차 노사는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22차 교섭을 열었다. 그러나 교섭은 1시간 만에 결렬됐다. 노조는 중노위의 조정기간 10일 안에 전체 조합원 4만8천여명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 후 곧바로 파업할 수 있다. 노조는 지난달 27일 22차 임단협에서 회사의 제시안이 없자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 15만9천900원(기본급 대비 7.84%)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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