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특집] "지갑 얇아도 추석 선물은 줄이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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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특집] "지갑 얇아도 추석 선물은 줄이지않아"
  • 유정인
  • 승인 2024.09.08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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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양극화는 여전
1만원대 초저가 부터 수억원대 프리미엄 선물 다수등장
편의점3사 5억원대 위스키 등장 눈길
현대백화점 2024 추석 선물 소개
현대백화점 2024 추석 선물 소개

 

대통령실 선물 '화장품 세트' 포함....‘K-뷰티’ 저력 눈길

올해도 추석을 맞아 대통령실도 윤석열 대통령 이름으로 각계 원로·인사들에게 추석선물이 전달했다고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2024년 추석을 맞아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제복 영웅·유가족, 사회적 배려 계층과 체코 원전 수주 유공자 등 각계 인사들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올해엔 예년과 달리 선물품목에 전통주외에 화장품 세트가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유는 ‘K-뷰티’의 저력을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해 전국 곳곳의 자연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세트가 새로 포함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번에 전달된 선물품목은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특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도라지약주(경남 진주), 유자약주(경남 거제), 사과고추장(충북 보은), 배잼(울산 울주), 양파잼(전남 무안), 화장품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불교계 등을 위해서는 오미자청(경북 문경), 매실청(전남 광양), 잣(강원 평창·홍천), 사과고추장(충북 보은), 배잼(울산 울주), 화장품 세트로 준비했다.

화장품 세트엔 오얏핸드워시, 매화핸드크림(전남 담양), 청귤핸드크림(제주 서귀포), 사과립밤(경북 청송), 앵두립밤(경기 가평), 손수건으로 구성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을 맞아 각계 원로·인사들에게 전통주와 화장품 세트를 전달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을 맞아 각계 원로·인사들에게 전통주와 화장품 세트를 전달했다.  대통령실 제공 

 

이렇듯 이번추석에도 소비자들은 고물가로 지갑은 얇아도 추석 선물은 줄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추석소비는 다소 늘어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얼마전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비자 1,000명 대상 조사결과 추석 선물 금액 ‘작년과 비슷하거나 늘릴 예정인 결과가 85.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중 역시 추석 선물 1위는 ‘과일’, 2위는 세대별로 다르지만 2030세대는 ‘정육’ 40~60세대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조사됐다.

또 ‘가성비’ 중시 현상은 여전해 2030세대는 ‘고급스러움’을 중시하는반면 40~60세대 ‘취향’, ‘건강’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 구매채널은 대형마트(58.1%), 온라인쇼핑(40.8%), 백화점(30.5%)순으로 전통시장(3.5%)은 여전히 가장 낮게나타나 전통시장은 구색 강화, 할인 및 배송혜택 확대의 필요성이 여전히 대두되었다

 롯데백화점  '바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롯데백화점  '바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소비가격 양극화는 여전 -- 1만원대 초저가 &수억원대 선물 다수등장

이에따라 최근 온라인 대형마트에서는 1만원 미만의 가성비 선물세트까지 등장한 반면, 백화점은 수억원대 주류 등 프리미엄 선물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1만원대 내외 초저가 선물세트 위주로 본 판매에 돌입한다는 전략이다. e커머스업계는 1만 원대~3만 원대 실속 판매 추이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롯데온에서도 1만~2만 원대 선물세트 판매 순위가 가파르게 상승했다고한다 . 재래김 선물세트(1만 1000원대)가 전체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며 2위는 카놀라유와 참치캔 선물세트(2만 원대), 3위는 유과 선물세트(1만 원대)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SSG닷컴의 경우 1만 원 미만 상품 중 수입과일(120%)과 김 해조류(34%) 등 가성비 높은 선물용 먹거리가 지난해와 비교에 크게 증가했다.

한편 롯데마트의 경우도 3만 원 미만의 가성비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추석 사전 예약 기간과 비교해 50%가량 급증했다.

7억원대 초고가 와인세트 눈길 

반면 롯데백화점은 진귀한 프랑스산 빈티지 와인 36병으로 구성된 7억원대 초고가 상품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편의점 3사는 5억원짜리 위스키를, 신세계백화점도 2억원대 위스키를 내놨다.

이 밖에 백화점들의 주력 상품인 20~30만원대 추석 선물세트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신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으로 명절 전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 상한이 30만원으로 상향된 영향도 있다고한다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5층 디즈니스토어에서 직원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5층 디즈니스토어에서 직원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백화점가 막바지 손님잡기 ...'핸드 캐리 상품' ,'디즈니 스토아'선물  확대등

롯데백화점은 일주일 남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추석 선물 막바지 수요를 집중 공략하기위해 간편히 들고 갈 수 있는 '핸드 캐리(Hand carry)'상품을 화대한다 

특히 한과·약과 등 디저트류 선물 세트 품목을 대폭 확대하고, '바로 배송 서비스'를 연장하는 등 막바지 추석 수요를 사로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6일까지 디즈니스토어 전국 6개 매장(판교점, 천호점, 더현대 서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스페이스원, 대전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이번 디즈니스토어 추석 선물세트는 총 5종으로, 정상 판매가에서 45%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여진다. 대표 상품은 신생아 선물세트(정상가 15만 7,000원 → 판매가 8만 6,500원), 여아용 인어공주 선물세트(정상가 16만 7,000원 → 판매가 9만 2,000원), 남아용 스파이더맨 선물세트(정상가 13만 6,000원 → 판매가 7만 5,000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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