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케냐교민회원 총회 추석에 맞춰 서울서 열어
상태바
재한케냐교민회원 총회 추석에 맞춰 서울서 열어
  • 잭슨 응가리 명예논설위원
  • 승인 2015.10.05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 해외에서 고향에 온 즐거움, 음식 즐겨

(잭슨 응가리=코리아포스트 명예논설위원) 추석이었던 2015년 9월 26일에 재한케냐교민회(Kenya Community in Korea)가 서울에서 총회를 주최하였다. 베다니교회 가나홀에서 진행된 이날 교민회 모임에는 100명 이상이모여 2009년 10월 시작한 이래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었다.
이 케냐인들의 모임은 추석이나 추수감사절 모임과 비슷하며많은 부분 같은 목적을 지닌다.
전통적으로 한국인들은 추석에 가족들과 멀리서부터 함께 모여추수한 것에 대한 즐거움을 나누었다. 교민회 멤버들도 멀리서부터 함께 모여 모임에 참여하였다. 교민회는 공식적으로 서울, 천안, 부산, 대전, 대구 그리고 광주에 지부를 두고있다.
많은 한국사람들은 추석에 가족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고향에 돌아간다. 추석에는 특별한 음식을 준비하는 것을 포함해 많은 전통적인 풍습이 있다. 한국에 사는 케냐인들도 이날 가족처럼 모여 케냐 전통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모임은 많은 케냐인들이 서로 모여 교감함으로써 해외에서도 고향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였다. 장소를 제공한 베다니교회 곽주환 담임목사는 가족들을 맞이하는 것처럼 참석한모든 이들에게 선물도 증정하였다.

▲ 좌로부터, 가토아 체게 주한 케냐 부대사, 모하메드 겔로 대사, 곽주환 베다니교회 선임목사, 잭슨 응가리씨(필자)

곽주환 담임목사는 모임에 참여한 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본인의 유학생 시절의 경험담을 나누었다. 그는 고향을 떠나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해한다고 설명하며 케냐인들을 베다니교회로 초대할 수 있는 것이 기쁘고 유학 시절 받았던 것들을 다시 베풀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 해 동안 교민회 회원들은 총회 때 소개된 여러 행사에 참여했다. 개최 되었던 행사들에는 현재 이사회가 취임한 설날(구정), 소풍을 즐길 수 있었던 Tujuane 페스티발, 서울대학교에서 진행된 7개국 이상이 참여한 동아프리카 스포츠 데이, 그리고 연례 행사 중 하이라이트가 되었던 부산에서의 수련회 등이 있다. 이 외 보고서에 포함된 행사 중 지난 2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교민회 대사관 전시회도 있다.
모하메드 겔로(H.E. Mohamed Gello) 주한 케냐대사가 귀빈으로 참석했으며 Intervarsity Press Korea의 웨즐리 웬트워쓰(Dr. Wesley Wentworth) 박사도 초대되었다.
겔로 대사는 연설을 통하여 케냐인들에게 스스로가 케냐의 최고 외교대사임을 상기시켰다. 그는 참석한 케냐인들이 케냐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개개인이 되기를 격려하며 케냐를 모르는 이들에게 케냐를 알릴 수 있다고 말하였다. 그는 이어 케냐인들에게 전적인 지지를 보내며 케냐인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행사들에 최대한 참석하도록 노력하겠다고약속했다.
교민회장인 벤손 카마리 박사(Dr. Benson Kamary)는 회원들에게 여러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와 기부를 통해 성공적인 한 해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그는 지부장들이 교민회의 관련된 일들에 대해 직장인과 학생의 리더와 나란히 의회관리자로 동참할 수 있도록 보장하도록 회칙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내 철학은 리더십을 포함한다”라고 말했다.
교민회는 회원들이 2년마다 민주적으로 선출한 이사회에 의해 운영된다. 카마리 박사는 설립된 많은 법인들 처럼 케냐인들도 총회 때 투표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찬성하에 회칙을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교민회 리더십 및 기존에 있는 회칙에 준거하여 전달 될 것임을 말했다.

▲ 재한케냐교민회 총회 기념 사진. 않은 사람중 우로 두번째가 모하메드 겔로 주한 케냐 대사.

대사의 연설 뒤에는 회원들과 소통하며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시간이 있었다. 이를 통해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여 대사와 회장과 문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교민회 이사회는 겔로 주한케냐대사, 대사관 직원 및 교민회 회원들에게 이 중요한 연중 행사에 참석함에 감사를 표한다. 장소 제공, 식사 및 선물을 통해 교민회에 따뜻하고 아낌없는 지원에 베다니 감리교회의 곽주환 담임목사님에게 다시 한 번 특별히 감사드린다.

필자 잭슨 응가리씨는 재한케냐교민회의 부회장으로서 서울 토치 트리니티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