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스 "유가, 예상보다 빨리 뛴다…내년 배럴당 63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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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스 "유가, 예상보다 빨리 뛴다…내년 배럴당 63弗"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5.10.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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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피터조 기자]    유가는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뛸 것이라고 마켓워치가 15일(이하 현지시간) 바클레이스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바클레이스의 14일자 보고서는 모든 여건이 충족되면 유가가 브렌트유 기준으로 2020년까지 배럴당 85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선물 거래 추이로 예상되는 65달러를 크게 초과하는 수준이다.  브렌트유는 15일 49.50달러에 거래됐다.

바클레이스 보고서는 "합리적인 수요 전망이 실현된다는 가정하에, 유가는 선물 거래 추이가 예고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뛸 전망"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합리적인 수요 전망에 대해 "2016∼2020년 석유 수요가 연평균 하루 90만∼140만 배럴 늘어날 것이란 판단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스는 유가가 내년 63달러, 2017년 65달러, 2018년 74달러로 각각 내다봤다. 2019년에는 83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수급 상황이 최악이 된다면, 2020년에 유가가 100달러까지 솟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유가 충격으로 올해 전 세계 석유 투자가 20%가량 감소하고, 내년에도 5∼10% 위축이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 와중에 2016∼2017년 석유 재고가 소진되면, 유가가 계속 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클레이스는 내년 이후 유가가 어떻게 될지를 3가지 변수가 좌우할 것이라면서, 중국의 석유 수요가 어떻게 될지와 이란 산유량이 어느 수준까지 회복될지를 지적했다. 또 수명을 다하는 유전이 얼마나 늘어날지도 열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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