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혼다, 소형 상용제트기 양산단계…미국 세스나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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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혼다, 소형 상용제트기 양산단계…미국 세스나에 도전장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5.12.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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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피터조 기자]   일본의 혼다가 소형 상용제트기 시장에서 본격 진출하게 됐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0일 보도했다. 혼다는 10일 미국 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안전성의 보증이 되는 7인승 비행기인 '혼다제트'가 최종 형식 인증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1986년에 개발을 시작한지 30년만에 양산 단계에 진입한 셈이다.

혼다제트는 길이 약 12.99m, 높이 4.54m, 폭(날개포함) 12.12m이며 시간당 최대 778㎞를 비행할 수 있다. 객실은 높이 1.46m, 폭 1.52m, 길이 5.43m이며 조종사를 포함해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다. 미국 항공기제조협회(GAM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상용 제트기 시장 규모는 약 220억 달러로 2013년 4.5% 증가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침체했지만, 글로벌 경제의 회복과 함께 북미를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항공기 전자부품 생산업체인 미국 하니웰 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9천200대, 2천700억 달러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08~2014년 소형 상용기 판매 실적은 미국의 세스나가 생산하는 '사이테이션 머스탱'이 408대, 브라질 엠브라에르가 생산하는 '페놈100'이 318대다.  사이테이션 머스탱과 페놈 100, 혼다제트 3종 모두 항속거리는 뉴욕-시카고와 런던-로마의 편도 운항이 가능한 2천200㎞전후다. 가격은 혼다제트가 대당 450만 달러로 가장 높다.  혼다는 속도와 고도, 편의성을 개선한 것을 무기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혼다제트의 연비는 동급의 평균을 20% 가까이 웃돌고 최대 시속은 물론 기체의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최고 순항 고도 등에서 기술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혼다측의 주장이다.  혼다는 이미 100대 이상의 수주를 받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에 1호기를 북미 고객에 납품하고 내년에 연간 5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2017년부터는 생산대수를 최대 100대로 끌어올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