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겨울철 특화 '콰트로' 모델로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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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겨울철 특화 '콰트로' 모델로 다가간다
  • 정상진 기자
  • 승인 2015.12.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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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정상진 기자]    아우디가 폴크스바겐 사태를 딛고 겨울철에 장점을 발휘하는 사륜구동 '콰트로(quattro)' 모델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  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폴크스바겐 그룹의 고급차 브랜드인 아우디는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확산된 지난 10월에 전월 대비 27% 급감한 2천49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우디는 11월에 3천796대를 판매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10월이나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35∼36% 늘어난 수치다.

폴크스바겐 스캔들이 채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나온 이같은 실적에 대해 아우디 코리아는 현재 판매되는 차량들이 배출가스 조작과 무관할뿐 아니라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모델들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우디 코리아는 폴크스바겐 그룹에 실망한 국내 소비자들에게 앞선 기술력을 선보여 신뢰를 되찾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아우디 측은 1년 365일중 평균 110일 이상 비나 눈이 내리고 지형의 70% 이상이 산악지대인 한국의 도로 환경에는 자사의 사륜구동 '콰트로' 모델이 적합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제어장치가 주행 상황을 감지한 후 계산과 명령을 통해 기능을 수행하는 다른 경쟁사들의 전자식 사륜구동 차량과 달리 아우디의 콰트로 시스템은 기계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반응 속도가 더 빠르다고 한다.  이 때문에 겨울철 눈길뿐 아니라 평소 주행 중 급커브 또는 갑작스러운 장애물 출현 등 돌발 상황에도 운전자가 조작하는 대로 차량이 민첩하게 반응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고 아우디 코리아는 설명한다.

현재 국내 판매되는 아우디 차량 중 절반 이상인 47개 모델에 콰트로 시스템이 탑재됐다.  올해 1∼11월 국내에서 판매된 아우디 차량은 2만9천651대다.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2만7천647대)을 넘어선 것이다. 12월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 올 한해 3만2천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아우디 코리아는 전망하고 있다.  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폴크스바겐 사태에도 불구하고 아우디 브랜드를 사랑해준 고객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그간 미흡하다고 지적돼 온 애프터서비스(AS) 부분도 내년에는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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