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박영심 기자] 롯데백화점 임원급 59명이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고객이 주문한 설 선물을 직접 배송한다.
'임원 배송' 서비스는 지난해 추석 처음 시행된 것으로, 당시에는 임원 23명이 참여했으나 올해 설에는 인원을 지점장들을 포함해 임원급 59명으로 늘렸다. 임원들은 일반 택배 배송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설 선물을 들고 고객을 만나게 된다.
1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설 배송 특별기간'에는 MVG(최우수 고객) 대상 '원스톱 배송 서비스'도 제공된다.
역시 지난 추석부터 도입된 이 서비스는 MVG 고객이 백화점 각 매장을 일일이 따로 방문하지 않아도 MVG 라운지 한 곳에서 필요한 상품 구매를 백화점측에 의뢰하면, 알아서 백화점이 각 매장에서 상품을 골라 담아 고객이 원하는 배송지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롯데백화점은 '한번 더' 캠페인 교육을 통해 배송원들에게 고객 방문 전 사전 연락, 고객 대면 직전 용모·옷차림 관리, 선물 전달 후 인사 등에 더 신경쓰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박완수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올해 설 선물 매출과 배송물량이 작년보다 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명절 배송 서비스로 고객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배송을 진행할 아르바이트 인력을 채용한다. 채용은 18일부터 점포별로 이뤄지며, 전체 채용 규모는 5천명으로 작년 설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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