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스웨디시 럭셔리로 한국서 높은 성장세 이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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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스웨디시 럭셔리로 한국서 높은 성장세 이룰것"
  • 정상진 기자
  • 승인 2016.02.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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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손 수석부사장 방한 간담회…6월 XC90·12월 S90 출시

[코리아포스트=정상진 기자]    볼보자동차그룹이 프리미엄 자동차의 격전지인 한국에서 스웨덴만의 차별화된 럭셔리를 내세워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굳히고 한국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2014년과 2015년에 전년 대비 55%와 42%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고 S80 세단이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린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려는 것이다.

라스 다니엘손 볼보 아태지역 총괄 수석부사장은 지난 29일 일산 전시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소비자들은 신기술과 유행에 민감하기 때문에 한국이 볼보 미래 성장의 척도가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볼보가 독일, 영국, 이탈리아의 럭셔리와 차별화된 스웨덴의 럭셔리 브랜드로 인정받을 때 저희의 새로운 시작을 진정한 성공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6년은 볼보에게 아주 중요한 해이다. 스웨디시 럭셔리로 한국에서 진정한 럭셔리카 메이커로 평가받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국내 신차 출시가 없었던 볼보는 올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올 뉴 XC90'와 볼보의 대표 고급세단 '더 뉴 S90'을 선보인다.

특히 작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고 한국에서 오는 6월 런칭하는 XC90은 출시 7개월만인 작년 12월 기준 총 4만621대가 팔렸다. 볼보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8% 증가한 50만3천대를 팔며 역대 최대 실적을 세우는 데 기여했다.

다니엘손 수석부사장은 "XC90은 볼보를 새로운 브랜드로 다시 태어나게 한 상징적인 모델로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들도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XC90은 볼보의 새 시작을 의미하고 모든 측면에서 볼보의 정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볼보가 전세계에서 연간 80만대 이상 판매하려는 중장기 목표를 갖고 있는데 이를 위해 아태시장 판매량을 두배 정도 향상시켜야 한다. 특히 한국시장의 판매 성장세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볼보가 2019년 출시를 목표로 순수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전기차 판매를 향후 전체 판매량의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이 공개됐다.친환경차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난해 선보였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을 볼보의 전 모델에 적용하고 2020년을 기점으로 볼보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자율주행 기술이 업계 선두라고 자랑하면서 기술 분야 리더십을 강조했다.

볼보는 2017년 스웨덴 일반도로에서 100대의 자율주행차를 달리게 하겠다고 발표했던 '드라이브-미 프로젝트'의 성공에 거의 다가선 상황이다.

오는 12월 출시되는 더 뉴 S90에 반자율주행 기능인 파일럿 어시스트가 추가돼 최대 130㎞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

다니엘손 수석부사장은 "볼보는 단순한 자율주행 차량 개발을 넘어 도로 위 다양한 상황에서 탑승자 안전을 완벽히 지킬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초점을 둔다"며 "교통정체 시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해 운전자가 다른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27년 설립 이후 볼보차의 대원칙이 안전임을 상기시키며 "2020년에 볼보차로 인해 사망하거나 심각하게 부상입은 사람을 0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볼보는 향후 보다 빠르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계획이 있으며 올해와 내년에 신차를 출시할 것"이라며 "2019년에는 올 뉴 XC90와 다른 제품의 포트폴리오가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판매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연내 3개의 전시장(서울 송파, 경기도 안양, 충남 천안)과 4개의 서비스센터(서울 목동·송파, 경기 안양, 충남 천안)를 신규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