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급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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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급제동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6.02.2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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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최근 발표된 인도네시아 30개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중국이 수주에 성공한 55억 달러 규모의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가 포함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대규모 고속철도 건설 사업인 점과 중국과 일본의 자존심을 건 수주경쟁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중국 측은 짧은 공사기간과 공격적인 차관 제공 제안 등으로 수주에 성공했으며, 2016년 1월 21일에 조코위 대통령과 중국 왕융 국무위원이 참석한 착공식을 가졌다.
 
관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수주업체에서 제출한 건설계획에서 안전규제 미포함, 잘못된 노선계획, 환경·지진에 대한 대비 부족 등 다수의 미비점이 지적된 것이 이번 최우선 프로젝트 명단에서 배제된 배경으로 추측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미비점이 보완되지 않는 한 건설 허가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현지 언론에서는 이번 리스트에서 제외된 이유도 이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