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용인 등 미분양 감소세…남은 단지는?
상태바
파주·용인 등 미분양 감소세…남은 단지는?
  • 유승민 기자
  • 승인 2016.03.04 2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분양 급감 상위지역, 택지지구 개발지∙호재 등으로 수요 꾸준

[코리아포스트 유승민 기자] 경기도 미분양 증가추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1월, 파주·용인 등지의 감소량이 두드러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들 지역은 주택수요가 꾸준한 반면, 일시적으로 공급이 늘어 미분양 물량이 증가한 만큼 남은 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경기권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말 2만5937가구에서 2만4276가구로 약 1661가구 정도 감소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미분양 증가추세가 약 4개월만에 주춤한 것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미분양 물량이 많이 감소한 지역은 따로 있다. 경기도에서 미분양이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파주시로 12월말 기준 4285가구였던 미분양이 3732가구로 553가구나 급감했다. 뒤를 이어 ▲용인시 367가구, ▲평택시 268가구, ▲남양주시 264가구, ▲화성시 263가구 등이 미분양 감소 상위 5개 지역으로 집계됐다. 이들 5개 지역은 감소량만 1715가구로 경기도 전체 감소량을 오히려 웃돈다.

특이할만한 점은 이들 지역이 지난해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이 늘었던 곳이라는데 있다. 2014년 12월 대비 2015년 12월 미분양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용인시 1위(3761가구) ▲파주시 2위(3682가구) ▲화성시 3위(2855가구) ▲평택시 5위(1598가구) ▲남양주시 6위(447가구) 등 대체로 지난해 미분양이 많이 증가한 곳이다.

전문가들은 미분양 증가와 감소량이 모두 높은 것에 대해 주택 수요가 꾸준하지만 일시적으로 공급이 몰리면서 미분양 증가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용인시의 경우 2014년 12월 미분양 가구 수는 3476가구이다. 여기에 용인시의 지난 한해동안 일반분양 물량은 2만9682가구나 됐다. 반면 2015년말 미분양은 7237가구로 1년간 2만2445가구가 팔려나간 셈이다. 같은 기준으로 화성시도 지난해 주인을 찾은 분양 아파트는 2만3540가구로 추정된다. 지역에서 분양을 받는 주택 수요가 많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는 "1월 미분양 급감 상위지역들은 대체로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이나 교통 호재 등이 있어 주거지로 큰 관심을 받아왔던 곳들이라 주택 수요가 꾸준한 편"이라며 "반면 미분양의 원인 등을 꼼꼼히 조사하여 실수요자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현재 미분양이 감소하는 지역에서 분양 중인 단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A2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운정’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1층~지상29층, 2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998가구 규모다. 최근 국가철도망 계획에 GTX와 지하철3호선 파주 연장안이 포함되면서 서울 접근성과 광역적인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주목받고 있어 계약률도 급상승하고 있다. 더욱이 제 1·2 자유로의 동패IC가 가까워 일산, 김포, 상암 등지로의 이동이 쉽다. 또한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서울~문산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일산 및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동삭2지구 동삭동, 칠원동 일원에서 ‘자이 더 익스프레스 2차’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29층으로 총 13개 동 전용 59~113㎡, 1459가구 규모다. 2016년 개통되는 수서~평택KTX 정차역 ‘평택지제역’과 2.5㎞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 풍부한 녹지를 바탕으로 가족텃밭, 캠핑장 등을 조성해 ‘테마파크’처럼 설계된다. 여기에 중소형 위주의 구성으로 판상형 4베이 구조가 전체의 약 90% 이상으로 구성돼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방산업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마석역 우방 아이유쉘’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4층, 14개동, 전용면적 84~111m², 총 808가구 규모다. 경춘선 마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시내로 접근하기 용이하다. 또 서울~춘천 고속도로, 경춘북로(46번), 수석~호평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자가용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다. 여기에 제2외곽순환도로 화도IC가 단지 가까이 예정돼 있어 서울은 물론 주변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GS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2지구 A-1블록의 ‘동천자이’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 10개동 전용면적 74~100㎡ 총 1437가구로 이뤄졌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서분당IC가 단지 가까이 있어 강남권으로 1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용인시와 한국도로공사가 경부고속도로와 연계된 동천역 환승센터(EX-허브)를 추진하고 있어 향후 동천역을 중심으로 한 지하철(신분당선) 및 시내외버스 등의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하게 돼 교통의 메카가 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5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2층, 지상 13~20층, 10개동, 전용면적 74~84㎡ 총 913가구 규모다. 무봉산 자락에 위치하여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주변에 2개의 근린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 기흥IC와 기흥동탄IC가 가까워 서울 강남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KTX동탄역(예정)이 개통되면 KTX와 GTX를 이용해 서울 및 전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