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짓는 넷마블·웹젠, 선데이토즈·위메이드는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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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짓는 넷마블·웹젠, 선데이토즈·위메이드는 울상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6.03.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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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민수 기자] 지난해 웹젠이 전년대비 매출액은 230.11%, 영엽이익은 424.22% 증가하는 호성적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넷마블도 지난해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면서 엔씨소프트를 제치고 업계 2위를 탈환했다. 

5일 코리아포스트가 상장 게임사의 지난해 실적을 조사한 결과, 웹젠, 컴투스 등이 호성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웹젠의 경우 지난해 241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733억원을 매출 대비 230.11% 매출이 급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747억원으로 전년 142억원 대비 425.22% 증가했다. 

이같은 웹젠의 호성적은 모바일 게임 사업 / IP 제휴 사업 호조에 따른 매출 및 이익의 증가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최고 흥행게임 중 하나로 꼽히는 '뮤오리진'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뮤오리진과 함께 '뮤 온라인' 등 뮤 IP를 활용한 국내외 사업이 효자 노릇을 했다. 이에 따라 웹젠은 뮤오리진의 글로벌 버전과, 프로젝트R, 모바일 골프게임 '샷 온라인 M' 등의 출시에 박차를 가하며 오랜만에 찾아온 호기를 놓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도 주요 게임의 국내 및 글로벌 흥행이 지속되면서 만만치 않은 호성적을 올렸다. 매출의 경우 전년대비 84.73%, 영업이익의 경우 63.93% 급증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전녀대비 매출액은 0.05%, 영업이익은 14.64% 하락, 지난해 정체기를 겪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엔씨소프트의 정체기를 틈타 비상장 게임 사 중 넷마블이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면서 업계 2위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레이븐'과 '이데아', '백발백중' 등의 작품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넥슨에 이어 업계 2위 자리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RPG 장르를 앞세워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넷마블은 올해 출시예정작 26종 중에서 19종을 RPG로 구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와이디 온라인도 웹툰 IP기반의 게임 '갓오브하이스쿨'이 흥행에 성공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모바일 게임 4종을 출시하며 실적개선에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선데이토즈의 경우 주요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매출은 44.72%, 영업이익은 58.17% 하락했다. 위메이드도 매출이 22.19% 하락했으나 긴축 재정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축소됐다. 게임빌은 전년대비 매출액이 5.04% 증가했으나 대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71.52% 하락했다. 

NHN엔터도 모바일 게임 매출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15.76% 매출이 증가했으나 웹보드게임 규제로 인해 이익 감소하고 페이코(간편결제사업) 사업에 대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적자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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