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포 개발사업 어떻게 진행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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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포 개발사업 어떻게 진행되나?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6.03.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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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수아 기자] 한라홀딩스는 한라, 인수금융사와 함께 자금을 조달, 세인트포 및 주변부지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한라제주개발에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에니스의 회생절차 종결을 위해 한라홀딩스는 한라로부터 800억원을 차입, 한라제주개발의 보통주(500억원)와 후순위사채(1,600억원)에 2100억원을 투자하고, 인수금융사는 한라제주개발에 900억원을 대여할 예정이다.
 
한라제주개발은 에니스가 발행할 보통주와 회사채를 총 2800억원에 매입, 에니스는 유상감자와 회생채무변제를 통해 한라에 약 1800억원을, 기타 주주 및 채권자에게 약 100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위와 같은 내용의 변경 회생계획안이 법원과 채권단의 승인을 거쳐 확정된 이후에는, 후순위사채가 이익참가부사채로 전환되는 한편, 한라홀딩스는 이익참가부사채 800억원으로 한라에 대한 차입금 800억원을 상환하게 된다. 

또한, 한라제주개발과 에니스가 합병하여 세인트포 및 주변부지 개발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즉, 에니스의 회생절차 종결이 무난히 진행되는 경우에 한라홀딩스는 보통주 500억원과 이익참가부사채 800억원을 합해 총 1300억원을 직접 투자하는 결과가 되며, 한라제주개발/에니스 합병법인 지분 전량을 소유하게 되어 세인트포 및 주변부지 개발사업을 주도하게 된다.
 
한편, 한라는 이번 투자로 800억원을 지출할 예정이나, 에니스로부터 약 1800억원을 회수해 결과적으로 약 1,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흥 배곧신도시의 성공적인 사업진행 상황과 더불어 이번 1000억원의 유동성 확보는 한라의 신인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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