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주요 벤더사, 독일 '맑음' 일본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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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주요 벤더사, 독일 '맑음' 일본 '흐림'
  • 황명환 기자
  • 승인 2016.03.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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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황명환 기자] 지난해 미국 자동차 부품 주요 1차 벤더업체의 매출액은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증가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델파이, 리어 등 미국 주요 1차 벤더업체들은 지난해 매출액 규모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순이익은 대부분 증가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덴소, 아이신 세이키, 다카타 등 일본계 자동차 부품 1차 벤더들은 미국 부품업체 대비 상대적 부진을 보이며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에어백 제조기업 다카타의 경우, 품질 결함 문제가 지속 악화되면서 2015년 업체 순이익이 2억5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 사상 최악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독일계 주요 업체 실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티넨탈 사는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대폭 증가했다. Automotive Group이 258억 달러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2.7%의 증가세를 보였다. 

섀시 파트 92억 달러, 파워트레인 부문 78억 달러, 인테리어 파트가 89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그룹 CFO는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중국, 러시아, 브라질에서의 부진을 보전하면서 연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Veyance Technologies와 Elektrobit Automotive의 성공적 인수도 매출액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한편, Rubber Group은 원자재 가격 안정에 따른 수혜로 매출액 172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타이어 파트와 ContiTech 파트가 각각 114억 달러, 59억 달러 달성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북미 OEM 주요 관심기술분야인 무인자동차, 커넥티드카, 신소재를 이용한 경량화, ADAS 등의 분야에서 신기술을 보유한 부품 업체들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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