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인도 인프라·농촌 개발 적극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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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인도 인프라·농촌 개발 적극 활용해야"
  • 한민철기자
  • 승인 2016.03.1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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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민철기자]우리나라 기업이 신흥 시장으로 급부상한 인도를 공략하려면 현지 정부의 인프라와 농촌 개발 계획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도는 지난해 7.6%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7%대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코트라(KOTRA)가 13일 발간한 보고서 '2016~2017 인도 예산안의 주요 내용과 대응'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앞으로 도로, 철도, 항구 등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전년보다 22.5% 늘어난 39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 가운데 17조5천억원이 고속도로 확충(약 1만km)에 쓰이고 5천780억원이 스마트시티 개발에 투자된다.

이번 경기부양의 핵심 목표는 인프라 확충과 농촌 소득 증대다.인도 정부는 농가 복지와 개발에 각각 6조4천900억원, 15조8천400억원을 집행하고 2018년까지 농촌에 전기 없는 마을을 없애겠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전기 없는 마을 없애기' 프로젝트 등에는 올해만 1조5천400억원이 투자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인도 인구의 60%가 농촌에 몰린 상황에서 친기업 이미지를 벗고 '농촌 껴안기'를 하겠다는 모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인도가 과감한 투자로 경제성장의 기반 마련에 나섬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현지 진출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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