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프랜차이즈 3/14 ] 패스트캐주얼 이모작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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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프랜차이즈 3/14 ] 패스트캐주얼 이모작 아이템
  • 황인찬기자
  • 승인 2016.03.14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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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밥상’ 남산 N서울타워 매장 오픈
▲ 바른김밥 이미지

외식업계 ‘패스트캐주얼’ 뜬다  

[코리아포스트 황인찬기자]레스토랑 수준의 음식과 서비스를 패스트푸드점처럼 빠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제공하는 패스트캐주얼(fast-casual)이 새로운 외식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다.
 
패스트캐주얼은 2000년대 중반 이후 패스트푸드에 지친 미국에서 성장세를 보이다가 국내에서도 외식 트렌드로 자리잡는 추세다. 패스트캐주얼이 패스트푸드와 차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고품질이다.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신속성, 고효율은 패스트푸드와 유사하다.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 ‘바르다 김선생’(대표 나상균)은 ‘김밥집’이 아닌 ‘김밥 식당’이라는 모토로 누구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분식 메뉴인 김밥을 새롭게 재해석하여 고급스럽게 제공하고 있다.
 
바르다 김선생은 도정한지 15일 미만의 국내산 쌀,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김, 전통방식으로 생산한 참기름, 식품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백단무지 등 질 좋고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여 맛과 건강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좋은 식재료 사용에 3000~4000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이 특징이다.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최근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패스트캐주얼 콘셉트의 매장을 새롭게 선보였다.
 
비비고의 새로운 콘셉트 매장은 전통 한식의 조리법과 맛은 유지하되 제공하는 방식에 변경을 줬다. 밥, 구이, 곁들임 중 취향대로 메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하는 메뉴의 수에 따라 가격에 차이를 두고 있다. 또한 매장 내에서 식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포장도 가능하다.

메뉴로는 밥류로 백미밥과 마늘볶음밥이 있으며, 구이는 고추장삼겹살, 마늘 닭구이, 쇠고기 안심찜, 고등어 된장구이 등 4종, 곁들임은 계란찜, 두부김치, 잡채 등 7종이 있다.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인 햄버거에서도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하여 패스트캐주얼 트렌드를 따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수제버거 브랜드 ‘마미쿡’은 주문 즉시 조리를 하여 따뜻하면서 신선하고 육즙이 가득한 수제버거를 제공하고 있다.
 
마미쿡은 신선한 냉장육으로 만든 치킨과 소고기 패티를 매장에서 직접 조리하고, 당일 들어온 아삭한 채소와 수분 함량을 높인 촉촉한 빵을 사용하여 햄버거를 만든다.
 
가격 또한 시그니처 버거인 ‘마마통살버거’가 3000원 대로 부담스럽지 않아 지갑이 가벼운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모작 아이템’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  뜬다

최근 장기 불황과 높은 건물 임대료에 맞서 매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이모작 아이템’ 개발에 주력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주목 받고 있다.
 
‘이모작 아이템’이란 점심과 저녁 시간대 각각 영업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개발한 메뉴로 매장운영 시간 대비 높은 수익을 창출하게 해준다는 강점이 있다.
 
이에 다양한 프랜차이즈 외식업체는 점심영업과 저녁영업에 특화된 ‘이모작 아이템’을 개발하며 높은 매장 경쟁력을 유지함으로써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남역 맛집, 건대 맛집 등 지역 맛집으로 이름을 알린 ‘장수가’는 최근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본격화 하면서 매장의 매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우선 점심 시간대 수익률이 타 외식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고깃집의 한계를 감안, 대표적인 점심 인기 식사 메뉴인 부대찌개와 다양한 두루치기 메뉴를 선보이며 매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이모작 아이템을 개발했다.
 
장수가의 부대찌개는 365일 숙성시킨 부대장과 진한 해물 육수로 맛을 냈으며 두루치기는 자체 개발한 매콤한 특제소스로 만들어져 장수가만의 특유의 맛을 자랑한다.
 
또한 새로 선보인 오삼두루치기와 주꾸미두루치기는 장수가만의 고객의 취향에 따라 오징어와 주꾸미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메뉴다.
 
메뉴 객단가를 탄력적으로 적용한 전략도 특이한 요소다. 장수가는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직장인들을 겨냥, 점심 시간(11:30~3:00)에 할인을 적용함에 따라 인근 직장인들에게 가성비 높은 점심 식사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치맥으로 대표되는 치킨 문화를 치밥의 개념으로 확장해 치킨으로 한끼를 즐길 수 있도록 ‘올리브 치도락’ 메뉴를 선보였다. 육회 품은 연어’는 육회와 연어를 다양하게 활용해 인기 점심 메뉴와 안주로 이모작 영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장수가 관계자는 “저녁에 고객이 많은 고깃집이나 치킨집, 주점 등은 점심 시간에 매출을 일으키기 어려운 한계가 있어 매출 보전을 위해 점심 장사만 가능한 특정 아이템으로 재임대하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며 “점심 매출이 매장 경쟁력에 있어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점심 시간대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이모작 아이템 개발에 공을 들이는 업체들이 많다”고 말했다.

▲ CJ푸드빌 계절밥상 남산서울타워점

 ‘계절밥상’ 남산 N서울타워 매장 오픈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한식 패밀리레스토랑 ‘계절밥상(www.seasonstable.co.kr)’이 외국인 관광명소로 첫 손에 꼽히는 남산 N서울타워에 오늘(14일) 매장을 연다. 계절밥상은 남산서울타워점을 통해 한국 방문 외국인에게 우리 한식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14일 문을 연 계절밥상 남산서울타워점은 서울타워플라자 4층에 자리잡았다. 총 184석 규모로 한국 전통 가옥의 기와, 처마, 꽃담 등을 재현한 내부 인테리어로 매장 어디서든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다. 
 
갓 지은 돌솥밥과 각종 탕류를 제공한다. 가격은 평일 점심 1만 4900원, 평일 저녁 및 주말과 공휴일 2만2900원으로 기존 매장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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