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박병욱 기자]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가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일반 유권자를 상대로 사전 투표 체험행사를 한다. 이 행사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도내 18개 시·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정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일반 유권자는 모의 신분증을 활용해 본인 인증이나 투표용지 수령 등 투표 절차를 체험할 수 있다. 사전 투표는 선거일(오는 4월 13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가 자신의 주소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읍·면·동에 설치된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거소 투표 신고처럼 별도로 신고 절차가 필요 없다. 본인의 신분증만 있으면 된다. 출장 또는 여행 중이면 집 근처가 아닌 전국 어디든 가까운 투표소를 찾아 투표할 수 있어 유권자로선 한층 편리해졌다. 투표일이 총 3일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 데다, 평일이 아닌 휴일에도 투표할 수 있다.
제20대 총선 사전 투표는 오는 4월 8∼9일 이틀간 운영된다. 도내에서는 196곳에 사전 투표소를 운영한다. 역대 총선에서 사전 투표가 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도 선관위는 "실제 사전 투표에서는 반드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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