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외무 "리비아에 대사관 재개관 검토"…무력 개입은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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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외무 "리비아에 대사관 재개관 검토"…무력 개입은 배제
  • 김민수기자]
  • 승인 2016.04.0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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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

[코리아포스트  김민수기자] 프랑스가 리비아의 통합정부(GNA) 지지를 밝히는 뜻에서 리비아에 대사관을 다시 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장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 프랑스 앵포와의 인터뷰에서 "조건이 된다면 가능한 한 빨리 대사관을 재개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로 장관은 언제 재개관할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그는 "현재 리비아에 있는 프랑스 대사관은 비어 있는 상태며 재개관에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11년 '아랍의 봄'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후 리비아에서는 정치적 혼란 상황이 벌어졌으며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2013년 4월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프랑스 대사관 건물은 차량 폭탄 공격을 받았으며 프랑스 정부는 결국 안전을 이유로 이듬해 7월 대사관 문을 닫았다.

프랑스는 리비아가 사실상 내전에 가까운 혼란에 빠진 이후 서방에서 처음으로 대사관 재개관을 검토하고 있다.

에로 장관은 현재 종파 간 충돌과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세력 확장 등으로 혼란한 리비아에 "프랑스는 폭격이나 지상군 파병 등 무력 개입할 뜻이 없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유엔과 국제사회가 지원해 온 리비아 통합정부가 지원을 요청한다면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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