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올림픽 조별리그 조1위 하겠다”
상태바
신태용 감독, “올림픽 조별리그 조1위 하겠다”
  • 양완선 기자
  • 승인 2016.04.20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흥민, 올림픽팀에 젖어들면 폭발력을 보일 것”

[코리아포스트 양완선 기자] 20일, 신태용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님 감독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2승1무를 거둬 조1위로 올라가야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지난 14일 리우 올림픽 축구 조 추첨에 참석한 뒤 이날 귀국한 신 감독은 인천공항에서 "D조 조 1위가 예상되는 아르헨티나를 (8강에서) 피하기 위해서는 조 1위가 돼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 리우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멕시코, 피지, 독일과 C조에 포함됐다.

이어 "피지와의 첫 경기는 반드시 잡은 다음에 독일과 경기에서 총력을 기울여 승리든, 무승부든,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와일드카드에 대해서는 "머릿속에 구상은 있지만, 울리 슈틸리케 감독, 이용수 기술위원장 등과 협의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속팀에서 경기 출전이 적은 손흥민에 대해서는 "기량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올림픽 팀에 젖어들면 폭발력을 보일 것"이라고 우려하지 않았다.

다음은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과 일문일답.

--조 주첨 결과에 대한 소감은.

▲독일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기분이 좋았는데, 마지막에 독일이 들어오면서 기분이 안 좋아졌다. 그래도 무난한 조 편성이라고 생각하고, 최악은 피했다고 본다.

--조별리그 구상은.

▲D조에서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하는데, 2승 1무를 해야 D조 1위가 예상되는 아르헨티나를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 경기인 피지를 잡고 나서 독일 경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조 1위가 목표인가.

▲조별리그 통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조 1위로 올라가야 원하는 목표에 수월하게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독일 전력은 어떻게 보나.

▲분데스리가에서 독일 선수들을 면밀히 체크해 봤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독일이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멕시코에 대해서는.

▲멕시코는 그동안 월드컵 등에서 우리나라가 많이 붙어 봤다. 그래서 한 번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 한국 특유의 정신력을 보여준다면 밀리지 않는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

--와일드카드 구상은 끝냈나.

▲머릿속에 구상은 갖고 있지만, 혼자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님과 이용수 기술위원장님과 협의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한다.

--손흥민이 최근 출전을 많이 하지 못하는 데 대한 우려는.

▲손흥민은 기량을 많이 가지고 있는 선수다. 올림픽팀에 잘 젖어들면 폭발력을 낼 것으로 생각한다.

--홍정호 경기도 보고 왔는데.

▲내가 갔을 때는 홍정호가 7분밖에 뛰지 못했다. 이번에 독일을 들르면서 구자철, 홍정호와 함께 점심을 먹으며 얘기를 나눴는데 홍정호도 올림픽 대표팀에 들어온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리우올림픽 경기장 둘러본 소감은.

▲축구의 나라답게 전혀 문제가 없었다. 우리가 준비만 잘하면 좋은 경기 할 수 있다고 본다. 1,2차전에 열리는 사우바도르는 25~30도로 온화하고, 3차전 브라질리아는 지금은 좀 춥다. 베이스캠프를 어디로 할 것인지 준비해야 한다.

--6월 소집 계획은.

▲5월 30일부터 6월 7일까지 소집할 수 있는데, 아직 국내로 할지, 해외로 할지 정하지 않았다. 이제 돌아왔으니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