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총연, 화조회, 김정은,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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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총연, 화조회, 김정은,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6.04.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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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형대 기자] 유럽 탈북민 단체인 재유럽조선인총연합회(유럽총연)와 네덜란드체류조선망명자협회(화조회)는 김정은 등 북한 지도자들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해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이유는 북한 인권탄압의 책임이다.

탈북민들은 ICC와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위치한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19∼20일 양일간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인권 유린 실태를 폭로하는 집회와 사진전을 개최했다.

탈북민단체는 집회 현장에서 배포한 성명서에서 북한정권은 지난 70년간 독재를 일삼으며 북한을 전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로 만들어 놓고도, 주민들의 비참한 생활은 아랑곳하지 않는 채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북한 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하루속히 김정은을 ICC에 회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행사에는 북한의 인권 상황을 고발하는 100여 점의 사진이 전시됐으며 북한 독재정권 종식과 김정은 처벌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도 벌어졌다.

ICC 신청사 개소식과 ICJ 창설 70주년 기념식과 때맞춰 열린 이번 집회에 많은 국제사법기구 관계자들이 북한 인권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유럽총연이 전했다.

유럽 탈북민단체들은 지난해 12월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권 상황을 ICC 회부하도록 권고한 결의안이 채택된 것을 계기로 김정은의 ICC 회부를 촉구하기 위한 집회와 사진전 등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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