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쉬페로 주한 에티오피아 신임대사..."한국발전 롤모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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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쉬페로 주한 에티오피아 신임대사..."한국발전 롤모델 "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16.05.13 2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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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이경식회장 대담
▲ 쉬페로 자소 주한 에티오피아 신임대사가 13일 에티오피아 대사관에서 가진 코리아포스트 이경식회장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외교 관련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인터뷰 정리 =코리아포스트 윤경숙 선임기자 ]요즘 쉬페로 자소 주한 에티오피아 신임대사의 행보가 예사롭지가 않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5일부터 10박12일 일정으로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이 있기 때문에

지난 3월 부임한 쉬페로 자소 주한 에티오피아 신임대사는 관련단체 등을 방문하며 벌써부터 한국과 에티오피아와의 연결고리 역할에 부심하고 있다.

물론 지난해 4월 몰라투 테쇼메 에티오피아 대통령도  방한 한바 있어 한국과 에티오피아와의 협력관계 등은 돈독한 상태이다.

쉬페로 자소 신임대사는  지난 3월 한국부임이후 25일 충북대병원을  방문해 알시 대학병원과 보건의료분야 상호 교류 적극 지원을  약속했고 이어 4월 18일에는 농협중앙회를 방문해  한국-에티오피아 양국간 농업 및 농식품분야 사업협력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21일에는 에티오피아 정부 대표단 방한으로  판교·동탄 신도시를 견학하고 주택·도시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4일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타데세 하일레 에티오피아 산업부 장관 초청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한국 기업의 에티오피아 진출 전략에 대해 논의한데 이어  11일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을 방문해 임채운 이사장과 에티오피아에 진출 하는 중기업체 지원에  협력키로 합의하는 등 자소 대사는 한국 부임이후 에티오피아아의 연 결 발판을 넓혀가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본지  코리아포스트 이경식회장은  13일 에티오피아 대사관을 방문해 쉬페로 자소 신임대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의 한국과의 외교 관련 의견을 들어봤다.

 다음은  쉬페로 자소 신임대사와의 일문 일답 

-먼저 자기 소개 부터

 ▲ 올 3월 한국 공식부임 이전에는 근 20년 동안 에티오피아에서 장관직을 대부분의 분야를 돌아가며 맡아와 각분야를 만히 섭력했다고 생각한다.  

자신은 엔지니어링을 전공해 특히 수자원과 관련된 분야의 기계공학부분을 공부했다. 현재 아들 하나에 딸이 셋 인데  한국에는 아내와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

- 한국에 오기 전과 온 후 한국에 대한 이미지 변화는?

▲에티오피아는 남한의 발전 과정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
 한국인들이 ‘한강의 기적’에 대해 자랑스러워 하듯 자신 역시 한국의 모든게 놀라웠다.

사실 본인은 한국을 잘알지만 직접 본 적은 없었고 단지 책을 통해 한국의 사회, 경제적 상황들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에서 일하는 동안 한국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하고 익힐 생각이다. 

-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관계에 있어 가장 기대되는 중요한 발전 사항은? 

▲ 몰라투 테쇼메(H.E Dr.Mulatu Teshome 에티오피아 대통령은 지난해 4월에 한국을 방문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양국간의  협력 관계에 대해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이달 25일 박 대통령이 에티오피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에티오피아는  현재  박대통령방문과 관련된  협력관계 등을 준비 하고 있다. 

100개가 넘는 사업 단체들과 함께 에티오피아를 방문할 것으로 알고 있어 많은 조약들이 이루어질 것이고 양국 정부나 국민들의 관계 증진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그렇다면 에티오피아 정부에 대해 설명을 한다면  (중요한 성과를 포함해)

▲에티오피아는 연방공화국 형태이다. 9개의 주가 있으며 주의 장은 대통령, 정부의 장은 총리이다. 총리가 국민들을 대표한다.

현재 에티오피아는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다. 민주주의과 법치주의가 깊게 자리잡아 2015년에는 경제적으로  세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10개국 내에 들기도 했다.  GDP는 매년 11%상승세이며  정부도 이에 대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  에티오피아와 한국간의 무역규모에 대한 전망은 ?

▲2015년  한국과의  총 무역규모는 1억6천880만달러( US 달러)였지만 계속 상승중이다.  2016년에는 10 % 상승세가 기대된다. 

하지만 중요한 문제는  한국과 에티오피아와의 무역 격차가 크다는 것이다. 1억6천880만 달러 무역 규모 중 한국이 에티오피아에 수출하는 비중이 크게 높은 반면 에티오피아가 한국에 수출하는 규모가 적어 앞으로 이 격차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  에티오피아 상품이 한국에서 그리고 한국 상품이 에티오피아 에서 각각 어떤 상품이 부각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에티오피아는 제조업 분야가 경쟁력이 있다. 상품을 공급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데 현지정부 지원 등 정부와 민간기업의 긴밀한 협조가 뒤따라야 한다고 본다. 

또한 에티오피아의 중요한 수출품은 커피, 꿀, 과일, 채소, 꽃 등이고 한국은 에티오피아에 전자제품이나 의약제품, 화학제품이 주요 수출품이다. 

-에티오피아는 한국기업이 어느 지역에 투자하기를 원하는지   또 본인은 한국의 어느 지역에 투자하고 싶은지 

▲투자자는 자신의 흥미있는 곳에 투자하면 된다고 본다. 그래도 한국은 에티오피아에 농업이나 의약 쪽에 더 투자를 해주기를 원한다. 

에티오피아 또한 이러한 그린 에너지 사업을 연계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이러한 기술적 이전을 보여주면 추후 공적이나 사적으로도 파트너십이 강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에티오피아의 가장 매력적인 여행지는?

▲문화적, 역사적, 자연관경 등에 따라 여행지는 달라진다. 에티오피아는 환경과 문화를 모두 생각하는 에코투어리즘을 증진시키고 있는데 한국인들의 관심을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에티오피아는 친환경적인 제품들과 자연그대로의 경험을 세계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
 -그밖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에티오피아는 최근 두 번째 5개년 성장계획을 시작했다. 이 계획은 다시 한 번 에티오피아를 급격히 성장시켜줄 것이다. 

이로 인해 2025년까지는 세계에서 중간 정도의 수입국이 될 것이다. 국가 인프라도 확충해 GDP도 두배 가까이 높일 것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해외 여러나라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한국역시 우리와는 역사적으로 길고 깊은 관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본지 코리아포스트 이경식회장이 쉬페로 자소 신임대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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