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가족, 발전산업의 혁신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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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가족, 발전산업의 혁신을 만들다
  • 김정미 기자
  • 승인 2016.05.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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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정미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매출액을 2002년 1조382억원에서 2014년 5조6586억원까지 끌어올리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설비용량(해외 포함)은 2002년 6393㎿에서 2015년 1만5863㎿(건설포함)로 약 2.5배 성장하며 성장요인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다.

세계 최장기간 무고장 운전기록 진행중

2015년 3월 21일에는 보령화력 3호기가 세계 최초로 5,500일 장기 무고장 운전의 쾌거를 달성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화력발전소 관리 운영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16.4.2 기준 5,875일 무고장 운전 중)

이 대기록은 1998년 12월 17일을 시점으로 무려 16년4개월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국내외 발전산업 역사상 유례없는 성과다.

한국중부발전은 역사적인 5,500일 무고장 운전을 달성하기 위해 안전중심 경영체제를 바탕으로 전문교육 프로그램 도입, 1인1기 특별관리 운동, 진단장비 및 발전운전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예측정비 실시 등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여 달성할 수 있었다.

발전사업의 대표적인 해외진출 성공사례

인도네시아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660MW) 건설・운영사업을 필두로 탄중자티 석탄화력발전소(1,320MW) O&M사업, 태국 나바나콘 복합 발전소(110MW) 사업 등 다양한 해외 화력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국내 발전산업 해외진출의 대표적 성공사례인 찌레본 화력발전소 건설•운영사업은 2012년 7월 준공식을 시발점으로 30년간의 기나긴 여정을 시작하였다. 이 사업은 일본의 마루베니 상사, 인도네시아 인디카 등의 글로벌기업과 중부발전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660MW 용량의 화력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으로서, 국내 발전공기업이 최초로 국제입찰을 통해 수주한 해외 석탄화력 발전사업이라는 점에서 중부발전의 위상을 가늠하게 한다. 이미 인도네시아 탄중자티에서 660MW급 2기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운영 중이던 중부발전은 이 두 화력발전사업을 통해 만성적인 전력난에 시달리는 자바섬에 7%의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기관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국내 최초에서 세계 최초 지하발전소 건설로 에너지 복합공간 창출

세계 최초 대용량 지하 발전소인 서울복합화력발전소는 기존의 상식을 뒤집는 창조적 파괴의 전형이다. 국내 최초의 화력발전소인 서울화력발전소(옛 당인리발전소) 용지에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복합공간이 재탄생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도심 지하에 건설되는 서울복합화력 발전소는 발전용량 800㎿(400㎿ 2기), 열공급량 530Gcal/h급으로 공사기간 52개월, 총사업비 1조181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주변 미관과 조화를 이뤄 건설 중이다.

기존 서울화력 4•5호기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영국의 테이트모던과 같은 '문화창작발전소'로 탈바꿈하게 되며, 생활체육시설•도서관•박물관•공연장 등이 조성되어 한강수변공간과 연계된 복합문화벨트가 형성됨으로써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체험 및 여가 공간으로 변신한다.

본사 지방이전에 따른 ‘글로컬 에너지 시티’ 조성

지난 5월 본사가 충남 보령시 이전함에 따라 한국중부발전은 지역상생 구현을 위해 국내 최대 화력발전 밀집지역인 보령•서천을 발전산업 중심의 ‘글로컬 에너지 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보령•서천 권역에서만 약 876만kW규모로 국내최대 규모의 화력발전단지 등을 운영 중인 중부발전은 본사 지방 이전을 계기로 ‘글로컬(Global+Local)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지역상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이를 위해 15년 3월 중부발전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보령시, 서천군과 함께 보령•서천 에너지밸리 조성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10년간 약 9000억원 수준의 지역육성정책을 통해 국내 최대의 발전 산업 중심의 산업간 융‧복합 클러스터 지역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 결과 최근 글로컬 에너지 시티 조성사업의 첫 번째 결실로, 협력 중소기업인 ‘파워닉스’를 제 1호로 보령시 관창공단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화력발전 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지속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기술의 혁신․경영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본사이전을 계기로 지역과 조화를 이루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가는 ‘글로컬(Glocal) 기업’의 역할도 놓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익까지 창출하는 ‘공유가치 경영(CSV)’을 구현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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