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쳐밸리, 朴대통령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최종 거점"
상태바
K-컬쳐밸리, 朴대통령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최종 거점"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6.05.20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2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첫 삽을 뜬 'K-컬쳐밸리'(K-Culture Valley)가 한류 콘텐츠의 '소비 플랫폼'이자 국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한류문화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지난해 2월 정부가 발표한 '문화창조융합벨트'의 하나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경기도가 부지를 제공하고 '씨제이이앤엠(CJ E&M)'을 비롯한 대기업이 인프라 조성과 운영을, 중소기업이 콘텐츠의 제작과 공급을 맡은 협업 구조로 운영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말 고양시 장항동 관광문화단지 한류월드내 30만㎡에 조성되는 K-컬쳐밸리 복합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씨제이이앤엠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도는 최근까지 씨제이이앤엠과 토지공급계약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쳤고, 고양시는 앞으로 건축 인허가와 관련한 사항을 지원 및 협조하게 된다.

씨제이이앤엠은 1조원을 투자해 내년 말까지 호텔과 융복합공연장을 마련하고 2020년까지 테마파크와 상업시설 등 한류문화콘텐츠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K-컬쳐밸리가 조성되면 소비확대 등으로 10년간 1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일자리 9만 개가 창출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K-컬쳐밸리 기공식 축사를 통해 K-컬쳐밸리가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최종 거점"이라면서 "K컬쳐밸리는 문화창조융합벨트 조성의 화룡점정이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K-컬쳐밸리가 국내를 넘어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우리 문화콘텐츠의 종합 테마파크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K-컬쳐밸리가 경제재도약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문화융성과 창조경제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컬쳐밸리 주변에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자유로가 지나며 제2자유로가 조성돼 접근성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각각 35분,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서울 도심권에서 50분 정도 소요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K-컬쳐밸리가 조성되면 새롭게 생산되는 문화콘텐츠를 글로벌화해 한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신한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