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50년만에 일반도로와 교차로 형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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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 50년만에 일반도로와 교차로 형태 연결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6.05.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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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주대로·방축로 등 2개 도로 연결…실시설계 곧 착수

[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일반도로로 바뀌는 경인고속도로가 인천 동서를 잇는 2개 도로와 연결된다.

인천시는 남구 용현동 용현지하차도 인근 인주대로, 남구 도화동 방축고가교 인근 방축로 등 2개 도로를 경인고속도로와 연결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서구 가좌동 장고개로도 고속도로와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주변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경인고속도로 위 고가 형태로 시내 도로가 지나가는 곳은 있어도, 시내도로가 고속도로와 지상에서 사거리 형태로 연결되는 것은 1968년 경인고속도로 개통 이후 처음이다.

시는 11억3천만원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2018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경인고속도로가 인천을 두 쪽으로 완전히 갈라놓은 점을 고려, 도심 단절을 해소하고 원도심 지역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일반도로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경인고속도로에 2개 일반도로가 연결되면 통행시간은 인천 기점에서 서인천IC까지 현재 27.3분에서 33.3분으로 6분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2017년 3월에는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돼 경인고속도로와 더불어 인천에 남북 광역 2개 도로 축이 생기기 때문에 도로 이용에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와 국토부는 작년 12월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서인천IC 10.45km 구간을 일반도로화하고 2017년까지 관리권을 한국도로공사에서 인천시로 이관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경인고속도로의 일반도로 전환은 서인천IC∼서울 구간의 지하화 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만성적인 정체현상으로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한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 또는 일반도로화함으로써 교통 효율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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