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北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도발 삼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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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北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도발 삼가라"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6.06.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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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

[코리아포스트 박병욱 기자] 미국 백악관은 31일(현지시간) 실패로 끝난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을 규탄하면서 도발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국제사회는 실패한 이번 미사일 발사 시험을 포함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도발적 행위를 삼가고, 대신 (비핵화에 관한) 국제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가브리엘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동아태국 대변인은 앞서 연합뉴스에 보낸 논평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도를 봐서 알고 있다"면서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앞서 북한이 이날 오전 5시 20분께 강원도 원산지역에서 불상의 미사일 1발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해당 미사일은 사거리 3천㎞ 이상의 무수단(BM-25)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며, 북한은 지난달 세 차례 무수단 발사 실패에 이어 이번에 네 번째 실패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발사 단추를 누른 순간 이동식 발사대에서 폭발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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