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정부-공산반군, 내달 평화협상 재개…내전 끝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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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정부-공산반군, 내달 평화협상 재개…내전 끝내나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6.06.0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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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필리핀 정부와 공산 반군의 평화협상이 이르면 다음 달 재개된다.

3일 일간 인콰이어러넷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30일 취임 이후 공산 반군 세력인 민족민주전선(NDFP)의 반정부 무장투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196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공산 반군의 무장투쟁으로 지금까지 정부군과 반군, 주민 등 3만 명 넘게 숨졌다.

 

필리핀 정부와 공산 반군은 2012년 말 한시 휴전에 잠정 합의하고 평화협상을 벌였으나 반군 측이 정부 측의 무성의한 태도를 문제 삼아 2013년 초 휴전 합의를 철회했다.

필리핀 공산당 창당의 주역인 요세 마리아 시손은 "필리핀에서 평화협상을 하면 군과 경찰의 감시로 NDFP 측이 불리할 수 있어서 노르웨이에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에서 30여 년간 망명생활 중인 그는 7월이나 8월 귀국해 두테르테 당선인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두테르테 당선인은 내전 종식을 위해 공산 반군과의 평화협정 체결 의지를 밝히며 사회복지부와 농업개혁부 장관에 좌익 인사를 내정했다.

▲ 필리핀 공산 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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