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김수아 기자] 세계프로젝트경영협회 한국협회(IPMA Korea)는 3일 서울에서 중국프로젝트경영대학연합과 글로벌 프로젝트경영(PM) 협력체계 구축과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중국프로젝트경영대학연합(CPMEU·China Project Management Education Union)은 중국서 PM교육을 추진 중인 대표 대학들의 연합체로 칭화대, 상하이교통대, 베이징우전대, 산둥대 등 7개 대학이 소속돼 있다.
IPMA Korea는 서울대, 고려대, 북한대학원대학교와 업무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프로젝트경영(PM)은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체계적 관리를 통해 경영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경영 기법의 하나다.
중국은 10여 년 전부터 프로젝트경영을 국가 차원의 정책으로 받아들여 항공우주분야, 고속철도, 의료분야 등에서 이미 세계가 벤치마킹하는 수준으로 급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두 단체는 글로벌 프로젝트 기구(GPI) 설립, 표준 PM모델 제시,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학술 교류와 전문가 양성 교육 등을 추진한다.
이날 열린 세미나에서 롱궈이 딩 산둥대 교수가 'GPI, 세계 프로젝트계를 이끌어갈 두뇌 집단'이란 주제발표를 했다.
행사에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 조원동(전 청와대 경제수석)IPMA Korea 회장, 김수홍(인천대교 대표이사) IPMA Korea 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 치롱 왕 산둥대 수석부총장, 슈강 궈 상하이 교통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조원동 IPMA Korea 회장은 "학계, 전문가, 정부가 글로벌 네트워킹을 구축해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중국과 협업으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시대를 주도하는 우수한 프로젝트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