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캐나다 오일샌드 정체 돌파 한국 기업 적극적 지원
상태바
코트라, 캐나다 오일샌드 정체 돌파 한국 기업 적극적 지원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6.06.09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 캘거리 국제석유전시회서 10개 업체 한국관 구성

[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  코트라 밴쿠버 무역관이 국제 유가 하락으로 위축된 캐나다 오일샌드 업계의 불황을 돌파하기 위해 한국 업체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트라 밴쿠버 무역관(관장 강영진)은 8일(현지시간) 캐나다 오일샌드 생산 중심지인 캘거리에서 열리는 국제석유전시회(GPS)에 10개 한국 기업으로 구성된 한국관을 설치, 이들의 현지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미국 텍사스 석유전시회에 이어 북미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 산업 관련 전시회로 밴쿠버 무역관은 이를 핵심 전략 사업으로 삼고 우리 기업의 캐나다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 관장은 설명했다.

▲ 캘거리 국제석유전시회에 설치된 한국관. [코트라 밴쿠버 무역관]

 

 9일까지 사흘간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열교환기, 밸브, 가스 및 진동감지 시스템 등 다양한 품목을 출품한 국내 10개 기업이 참여해 현지 업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고 밴쿠버 무역관은 밝혔다.

특히 불황을 맞은 캐나다 석유 업계에서 원가 절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 업체의 새로운 제품과 기술이 돋보였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이번에 선보인 밸브, 가스 감지기는 오일샌드 외에도 다른 분야의 다양한 생산 설비에 적용이 가능한 품목이어서 현장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코트라는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캐나다 석유업계 침체로 인해 이번 전시회 참가 업체가 지난해보다 25% 적은 1천500개 사로 줄었다고 전하고 그러나 한국 업체에 이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 관장은 "기본적으로 캐나다 업계가 외부 접근이 쉽지 않은 보수적인 속성이 있다"면서 "위기 상황일수록 시장 진출 노력을 가속화해야 업계의 인정을 얻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