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김정미 기자] 현대홈쇼핑은 윤미월 명인이 만든 전통 배추 통김치 '숭침채'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숭침채는 조선후기 대표적 조리서 중 하나인 '시의전서'에 소개된 김치로, 전복과 낙지 등을 속으로 활용하는 고급 김치를 말한다.
이 김치는 일본 도쿄(東京) 긴자(銀座)에서 전통 한식으로 3년째 미슐랭 가이드 별 두 개를 받은 정통 한식당 '윤가'를 운영하는 윤미월 명인이 전통 방식을 그대로 재현해 만들었다.
그동안 윤 명인이 일본에서 운영하는 한식당에서 비정기적으로 VIP 손님들에게 제공하던 것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품화한 것이다.
현대홈쇼핑이 숭침채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김치 시장에 뛰어든 것은 약 3천억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가정용 김치 시장에서 프리미엄 김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숭침채는 다른 김치와 달리 황석어 젓갈을 달여서 거른 후 사용하고 걸러진 살은 다져서 김치 양념으로 사용하는 등 각종 고급 해산물을 활용해 깊고 풍부한 맛이 일품"이라며 "100% 국내산으로 만들기 위해 원재료 공수에만 3개월이 걸렸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23일 오후 5시4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윤미월 명인이 직접 출연해 숭침채 조리 시연과 어울리는 음식 등을 알려주는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5kg에 4만9천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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