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 다이어트 콜라 판매 부진, '아스파탐' 다시 판매
상태바
펩시, 다이어트 콜라 판매 부진, '아스파탐' 다시 판매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6.06.28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다이어트 펩시

[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넣은 다이어트 펩시가 다시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펩시코가 아스파탐이 들어간 다이어트 펩시 콜라를 9월부터 다시 판매한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펩시코는 지난해 논란이 많은 아스파탐을 빼는 대신 다른 감미료인 수크랄로스를 넣은 다이어트 펩시를 출시했다.
          

하지만 판매 부진과 기존 다이어트 펩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반발 때문에 1년도 못 돼서 방향을 틀었다.

지난해 8월 아스파탐을 뺀 다이어트 펩시가 출시됐을 때 인터넷에서 부정적인 반응은 긍정적인 반응보다 6배나 많았다.

다이어트 펩시의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 베버리지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다이어트 펩시 판매는 수량 기준으로 10.6% 감소했다. 소다 시장 점유율은 0.4%포인트 내려간 4.1%다.

같은 기간 라이벌인 코카콜라의 다이어트코크는 판매가 5.7% 줄었으며 점유율은 7.4%다.

펩시코는 "소비자들이 다이어트 콜라에서 선택권을 원했다"고 이번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펩시코는 미국 소비자들이 아스파탐과 수크랄로스가 들어간 다이어트 펩시를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스파탐은 1980년대 이후 콜라에 널리 쓰였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안전성을 보증했지만, 건강에 해롭다는 논란이 오랫동안 이어졌다. 일부 인터넷 블로거들은 아스파탐이 암이나 자폐증 등을 유발한다고 주장해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