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불법체류자 20% 한국인"…韓대사관에 자진출국 협조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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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불법체류자 20% 한국인"…韓대사관에 자진출국 협조요청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6.06.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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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박병욱 기자] 일본 정부는 한국인 불법체류자가 자진해서 돌아가도록 협조해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법무성 입국관리국은 한국·중국·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 대사관과 타이베이(臺北)경제문화대표처(대만의 주일대사관 기능)에 각국·지역 불법체류자가 출신지로 스스로 돌아가도록 촉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입국관리국은 당국에 자진 출두한 불법체류자가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구금하지 않고 출국시키는 '출국명령제도'가 있다는 점을 홍보해달라고 부탁했다.

▲ 일본인과 외국인의 출입국을 심사하고 난민 인정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일본 법무성 조직인 도쿄입국관리국(入國管理局, 약칭 도쿄뉴칸)

일본 내 불법체류자 가운데는 이들 국가·지역 출신의 비율이 특히 높다.

입국관리국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일본 내 불법체류자는 약 6만3천 명이다.

이 가운데 한국인이 약 1만3천 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중국인, 태국인, 필리핀인, 베트남인, 대만 출신인, 인도네시아인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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