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이케아 서랍장 리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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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이케아 서랍장 리콜 권고
  • 박영호 기자
  • 승인 2016.06.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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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아 광명점

[코리아포스트 박영호 기자]한국소비자원이 29일 다국적 가구기업인 이케아에 서랍장 리콜을 권고했다.

소비자원은 이케아코리아에 북미지역에서 지난 28일(현지시간) 리콜 결정이 된서랍장에 대해 한국에서도 동일한 조치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말름(MALM)' 서랍장으로,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어린이가 숨지거나 다치는 일이 잇따르자 이케아는 미국에서 2천900만개, 캐나다에서 660만 개의 서랍장을 리콜하기로 했다.
          

한국에서도 북미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같은 서랍장이 판매되고 있다.

소비자원은 리콜 여부와 리콜이 안 될경우 그 사유 등에 대한 이케아의 답변을 받아 소비자들이 취할 수 있는 조치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말름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졌다는 보고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41건 접수됐으며 유아를 포함한 어린이 6명이 서랍장에 깔려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의 서랍장들은 모두 벽에 고정돼 있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이케아는 지난해 서랍장 고정장치를 매장에서 나눠줬지만 이후에도 사고가 계속 보고됐다.

소비자원의 리콜 권고 등에 대해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본사의 답변이 오지 않아 지금으로써는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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