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규 대사 "한일관계 회복·안정적 발전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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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규 대사 "한일관계 회복·안정적 발전에 매진"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6.07.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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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 주일본대사 신임장 수여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장 수여식에서 이준규 주일본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하고 있다.

[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이준규 신임 주일대사는 1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한일관계 회복과 안정적 발전을 위해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일은 이웃 국가여서 관계가 긴밀함과 동시에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것도 현실이며, 식민통치의 불행한 역사가 있고 파생된 많은 문제도 있다. 이런 문제에도 양국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돼야 한다는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

그는 박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한일관계(회복)의 단초가 마련됐지만 여러 해야 할 일이 많으니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사는 "지난해 말 한일 정상회담 개최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로 그동안의 어려운 관계에서 정상적 관계로 회복 중에 있고, 협력 확대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일관계를 잘 이끌고 가는 것은 우리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면서 "과거 상흔으로 인한 것을 하나씩 치유를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미래를 위해 한일 양국이 함께 대처해 나가야 할 일에 대해서도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이 대사는 "한일관계는 언제 돌발적 문제가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돌발 문제 발생시 양국 정부와 국민이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고, 양국 국민과 정치인들이 조심스럽게 다뤄 나가는 노력을 같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최근 경제, 안보 분야 등에서 국제사회의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대처해 나가야 할 부분이 적지 않고, 북한 핵과 미사일 대응은 물론 원자력 안전, 에너지, 기후변화, 테러 등 긴밀히 협력할 범위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고위급 교류 활성화와 민간분야 교류 증진, 교역 및 투자 활성화 등 경제협력 강화 등을 꼽았다.

일본군 위안부 협의에 대해서는 "양국 간 관계회복과 증진을 위한 대단히 중요한 합의"라면서 "양국 정부가 합의를 지켜나가기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안부 합의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대사로서 제가 할 일은 합의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합의를 잘 이행하고 이를 통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사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매춘'으로 표현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유하 세종대 교수의 '제국의 위안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제 생각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견해가 있다는 측면에서 읽어본 것은 유익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사 내정자로서 한 강연에서 연내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한일중 정상회의 계기 박근혜 대통령의 방일 문제를 언급, 적절성 논란이 일었던 것과 관련해서는 "조심성이 부족했다. 한일중 정상회의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고, 박 대통령의 방일 문제도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깊은 이해를 부탁한다"고 해명했다.

박 대통령과 서울 장충초등학교 동문인 이 대사는 주일대사로 발탁 배경에 대해 "임명권자나 제청한 분이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저는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때 (장충초등학교로) 전학을 왔고, 박 대통령은 2년 선배여서 이미 졸업을 했다. 인사와 연결하는 것은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뉴질랜드 대사로 재직할 때 박 대통령이 당 대표를 마치고 (뉴질랜드로) 온 적은 있다"며 박 대통령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 대사는 오는 8일 현지로 부임할 예정이다.

[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이준규 신임 주일대사는 1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한일관계 회복과 안정적 발전을 위해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일은 이웃 국가여서 관계가 긴밀함과 동시에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것도 현실이며, 식민통치의 불행한 역사가 있고 파생된 많은 문제도 있다. 이런 문제에도 양국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돼야 한다는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

그는 박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한일관계(회복)의 단초가 마련됐지만 여러 해야 할 일이 많으니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사는 "지난해 말 한일 정상회담 개최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로 그동안의 어려운 관계에서 정상적 관계로 회복 중에 있고, 협력 확대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일관계를 잘 이끌고 가는 것은 우리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면서 "과거 상흔으로 인한 것을 하나씩 치유를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미래를 위해 한일 양국이 함께 대처해 나가야 할 일에 대해서도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이 대사는 "한일관계는 언제 돌발적 문제가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돌발 문제 발생시 양국 정부와 국민이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고, 양국 국민과 정치인들이 조심스럽게 다뤄 나가는 노력을 같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최근 경제, 안보 분야 등에서 국제사회의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대처해 나가야 할 부분이 적지 않고, 북한 핵과 미사일 대응은 물론 원자력 안전, 에너지, 기후변화, 테러 등 긴밀히 협력할 범위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박 대통령과 주일본대사 기념촬영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장 수여식에서 이준규 주일본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고위급 교류 활성화와 민간분야 교류 증진, 교역 및 투자 활성화 등 경제협력 강화 등을 꼽았다.

일본군 위안부 협의에 대해서는 "양국 간 관계회복과 증진을 위한 대단히 중요한 합의"라면서 "양국 정부가 합의를 지켜나가기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안부 합의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대사로서 제가 할 일은 합의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합의를 잘 이행하고 이를 통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사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매춘'으로 표현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유하 세종대 교수의 '제국의 위안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제 생각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견해가 있다는 측면에서 읽어본 것은 유익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사 내정자로서 한 강연에서 연내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한일중 정상회의 계기 박근혜 대통령의 방일 문제를 언급, 적절성 논란이 일었던 것과 관련해서는 "조심성이 부족했다. 한일중 정상회의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고, 박 대통령의 방일 문제도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깊은 이해를 부탁한다"고 해명했다.

박 대통령과 서울 장충초등학교 동문인 이 대사는 주일대사로 발탁 배경에 대해 "임명권자나 제청한 분이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저는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때 (장충초등학교로) 전학을 왔고, 박 대통령은 2년 선배여서 이미 졸업을 했다. 인사와 연결하는 것은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뉴질랜드 대사로 재직할 때 박 대통령이 당 대표를 마치고 (뉴질랜드로) 온 적은 있다"며 박 대통령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 대사는 오는 8일 현지로 부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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