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경기 위축 가속화…정부 "경기모멘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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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경기 위축 가속화…정부 "경기모멘텀 부족"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6.07.0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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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월 차이신 제조업 PMI 48.6…16개월째 경기 위축

[코리아포스트 김수아 기자]1분기 반짝 확장세로 돌아서는 것처럼 보였던 중국 제조업경기의 위축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6월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6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월(49.2)보다 둔화했고,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49.2)를 밑돌았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작년 2월 50.7을 기록한 뒤 3월부터 기준선인 50 아래로 떨어지고는 16개월째 경기 위축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정부 제조업 PMI는 50.0으로 전달(50.1)보다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자오 칭게 애널리스트는 "현재 내수시장 수요가 여전히 약한 상태에 머물렀고, 경기가 확장세로 돌아서기에는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PMI는 매달 가장 먼저 발표되는 경제지표로, 전세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ANZ은행은 이날 보고서에서 "6월 지표를 보면, 중국이 2분기에 6.7%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 어려워 보인다"면서 "정부는 투자를 확대해 성장을 부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NZ은행은 이어 브렉시트는 중국의 대외수요와 제조업에 새로운 위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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