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대우조선해양 신용등급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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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대우조선해양 신용등급 하향 조정
  • 정상진 기자
  • 승인 2016.07.0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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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정상진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기업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방침이다.

수출입은행은 현재 16단계 가운데 9등급으로 부여된 대우조선의 신용등급을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조정 작업이 끝나면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은 10∼11등급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16단계의 신용등급 가운데 하위 4단계가 부실기업에 해당하는 만큼, 대우조선의 신용등급이 정상 범위 내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가는 셈이다.

그러나 수출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여신 건전성 분류는 '정상'으로 유지한다.

다만 신용등급 하락에 따라 정상 범위 내에서 충당금은 조금 더 적립하게 된다.

여신 건전성은 위험성이 낮은 순서대로 정상→ 요주의→고정→회수 의문→추정 손실 등 5단계로 나뉜다.

여신 건전성을 정상으로 분류하는 경우 대출자산에 대한 충당금을 0.85%까지 쌓으면 되고, 요주의는 7∼19%, 고정은 20∼49%, 회수의문은 50∼99%, 추정손실은 대출액의 100%를 충당금으로 쌓아야 한다.

시중은행들은 대부분 대우조선에 대한 여신을 '요주의'로 하향 조정했지만,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여신 등급을 낮출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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