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몬스, “디자인 품질 강화로 올 매출 20% 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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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몬스, “디자인 품질 강화로 올 매출 20% 성장 ”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16.07.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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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접목 가구 대거 출시 …봄·여름 콘셉트 '비커밍 드라마‘

[코리아포스트 윤경숙 선임기자] 가구업체 에몬스( 대표 김경수회장 ) 가
 디자인 품질 강화로 올 매출 20%를 성장 시켜 국내 가구시장 공룡으로 다가온 이케아에도 적극 대응한다고 밝혔다. 

▲ 에몬스 김경수 회장이 6일 본사 전시장에서고객평가단에게 직접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김경수 에몬스가구 대표이사 회장은 6일 인천 남동공단 본사에서 2016년 봄·여름(S/S)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를 열고 앞으로의 영업 전략을 설명했다.

에몬스가구의 매출은 지난해 1천5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4% 성장했다. 

김 회장은 " 국내 가구시장을 덮친 이케아의 약점이  소비자가 직접 가구를 조립해야 하는 불편함과 패스트 가구에 따른  품질 저하 등의 약점을 드러냈다  "며 "  디자인 차별화와 품질관리, 서비스 강화로 소비자들에게 더가까이 다가가는 친근함을  담은 가구를 만든다는 전략을 내놨다.

김 회장은 "전체 인력의 10%에 이르는 디자이너들과 기능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직원들을 통해 디자인과 품질을 강화하고 있다"며 "가구에 대한 진정성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해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20%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몬스는 앞으로 서울과 부산 등 주요 지역에 대형매장을 세우고, 매장에 실제 집 같은 공간을 구현할 수 있는 3차원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객이 마음에 드는 제품을 집에 배치한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에몬스는 이날 드라마틱한 삶을 실현시켜준다는 의미에서 '비커밍 드라마'(Becoming Drama)를 올해 봄·여름 제품 콘셉트로 정하고 서재형 침실, 홈 카페를 만들 수 있는 가구와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제품 등 60여점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제품 가운데는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자신만의 공간을 연출하는 등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제품이 눈에 띈다.

예를 들면 거실과 주방의 기능은 유지하되 카페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홈 카페 시리즈, 출산과 육아에 맞춰 자유롭게 활용하는 패밀리 침대 등이다.

화장대 거울에 피부 측정과 진단 기능을 넣은 '뷰티 미러' 등 IoT ( 사물 인터넷)결합 제품도 전시했다.

뷰티 미러는 경기침체로 집에서 스스로 단장하는 셀프뷰티가 유행이라는 점을 고려해 만든 제품으로 고해상도 카메라를 거울 안쪽에 설치해 자신이 모공과 주름 상태, 피부결 등을 확인할 수 있고 피부과 전문의의 조언과 화장품 추천 정보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에몬스는 침대 헤드에 안마기능을 넣은 에버휴 침대와 전자동 헤드레스트 침대 등 헬스케어 기능을 넣은 가구도 선보였다.

그러나 이날 전시된 제품이 모두 상품화하는 것은 아니다. 이날 품평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만 올해 상반기에 시중에 출시된다.

에몬스는 대리점 및 협력업체가 참가하는 품평회를 매년 2회에 걸쳐  실시 하고 참석자의 평가를 반영해 봄·가을 신상품을 결정한다.

이번 F/W 품평회는 전국 200여명의 대리점주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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