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대한항공 주가 싸졌지만 그룹 리스크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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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대한항공 주가 싸졌지만 그룹 리스크 여전"
  • 정상진 기자
  • 승인 2016.07.0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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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정상진 기자]미래에셋대우는 8일 대한항공[003490]이 주가가 꾸준히 내려와 가격 매력도가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한진해운 지원과 관련한 그룹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해 아직 매수에 나설 때는 아니라고 조언했다.

류제현·김충현 연구원은 "예상보다 빨리 여객을 중심으로 영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최근 주가 하락으로 평가가치 매력도 있다"라며 "하지만 한진해운 지원 및 관련 손실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증해 본격적인 매수 시점은 다소 늦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김 연구원은 "당초 한진그룹이 한진해운 경영권을 포기하고 채권단 자율협약이 개시돼 추가 지원 가능성이 작았지만 최근 채권단이 약 1조원에 달하는 추가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한진해운 주요 주주인 대한항공의 추가 현금 유출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진해운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향후 3년6개월간 용선료 2조6천억원 인하뿐 아니라 최근 불거진 운영자금 부족 문제가 해결돼야 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한진그룹의 추가 지원 규모에 대한 윤곽이 잡히기 전까지는 불확실성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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