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막바지 현대상선, 신용등급 회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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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막바지 현대상선, 신용등급 회복 나선다
  • 김광수 기자
  • 승인 2016.07.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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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용평가사 대상 기업설명 하기로

[코리아포스트 김광수 기자] 현대상선[011200]은 경영 정상화 조치의 하나로 국내 신용평가사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신용평가사들을 잇달아 방문해 자산 매각, 사채권자 집회, 용선료 협상 등 그동안 진행한 구조조정 성과와 해운 얼라이언스 '2M' 가입, 출자전환 등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3월 17일 사채권자 집회에서 176-2회차 회사채 만기연장이 부결되면서 'D등급'까지 떨어졌다. D등급은 기업이 채무불이행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현대상선은 5월 31일부터 이틀간 총 다섯 차례의 사채권자 집회를 통해 채무 전액(8천43억원)의 만기연장에 성공한 만큼 현재는 채무불이행 상태를 벗어났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신용평가사 대상 설명회에서 5월 말 현대증권[003450] 매각대금의 유입으로 유동성에 문제가 없고, 용선료나 리스료 등 연체 중인 금액이 없다고 설명할 계획이다.

또 성공적인 자구안 이행으로 현재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영업을 하고 있으며, 이달 22일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하면 부채비율이 400% 이하로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채무불이행을 의미하는 신용등급으로 인해 국내외 영업과 대외신인도 등에서 악영향이 있었다"며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만큼 이제는 시장에서 적절한 신용등급 평가가 다시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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