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美국방 "미군 560명 이라크 증파…모술 탈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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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美국방 "미군 560명 이라크 증파…모술 탈환 지원"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6.07.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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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형대 기자]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11일(현지시간) 바그다드를 방문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지원하기 위해 미군 560명을 이라크에 추가로 파병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라크에 주둔하는 미국 병력은 총 4천64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카터 장관은 이번에 증파하는 병력은 공병, 수송 부대가 포함될 예정이며 9일 IS에게서 탈환한 카야라 공군기지를 재건하는 임무를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카라야 공군기지는 IS가 장악한 이라크 제2도시 모술에서 남쪽으로 60㎞ 떨어진 곳으로 모술 탈환 작전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카터 장관은 "증파된 병력이 모술을 포위해 탈환하려는 이라크 군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이들 미군 군사 고문단이 모술로 진입하기 위해 도하 기술을 이라크 군에 전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술 시내로 접근하려면 서남쪽을 둘러싼 티그리스 강을 건너야 한다.

카터 장관은 칼리드 알오베이디 이라크 국방장관, IS 격퇴전을 지휘하는 션 맥팔랜드 중장을 만나 모술 탈환 작전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 이라크 총리(우)와 만난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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