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외설' 인터넷 생방송 확산에 중국 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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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외설' 인터넷 생방송 확산에 중국 단속 강화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6.07.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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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인터넷 생방송 장면

[코리아포스트 박병욱 기자] 최근 중국에서 폭력적이고 외설적인 인터넷 생방송이 늘자 급기야 공안당국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이런 인터넷 생방송에서 포르노성 장면이 연출되는가 하면 범죄 수법을 알려주는 등 중국 사회 윤리에 위배되는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28일 인터넷포털 소후(搜狐) 등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 인터넷안전보위국은 27일 인터넷 생방송 정화 방안에 대한 회의를 열고 오는 10월 말까지 전국의 인터넷 생방송을 대상으로 위법 행사를 조사하기로 했다.

현재 중국에는 개인이 인터넷을 통해 생방송을 하는 웹사이트가 150여개 정도 된다. 그러나 이들 인터넷 생방송의 파급력은 어마어마하다. 2억명이 인터넷 생방송을 보고 있으며 일부 사이트의 경우 1억명이 넘는 회원에 매달 1천만명 넘게 접속하고 있다.

중국 공안부는 이들 인터넷 생방송 중 일부가 여성의 알몸을 노출하는 음란 행위를 방송하거나 온라인 도박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폭력적인 내용과 범죄를 부추기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공안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위법 사실이 드러난 사이트에 대해서는 계정을 폐쇄하고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또한, 인터넷 생방송 책임자 등에 대해 실명제를 실시해 향후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인터넷 생방송에서 위법 행위를 발견할 경우 공안부 인터넷 위법 범죄신고 사이트에 신고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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