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 우리나라의 대표적 문화거리인 '보정동 카페거리'를 모델로 한 '소상공인 케이(K)-타운'이 인도네시아에 조성된다.
중소기업청은 3일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열린 '소상공인 해외진출 간담회'에서 2018년 말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외곽지역에 케이타운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카페 등 126개 점포가 영업 중인 보정동 카페거리처럼 케이타운을 현지 대표 명소로 육성해 국내 소상공인의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로 제시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협력해 국내 소상공인이 케이타운에 커피숍 등 점포를 영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소상공인 안테나숍을 조성하기로 했다. 안테나숍은 소상공인이 현지에서 실제 영업에 들어가기 앞서 인도네시아 시장조사, 수요조사, 광고효과 측정 등을 진행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청장, 보정동 카페거리 소상인 등 관계자 16명이 참석해 글로벌 육성 프로그램 부족 등 소상공인의 해외진출 애로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소상공인 개인이 해외로 진출할 경우 비용 측면에서 굉장히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협업화ㆍ조직화를 통해 해외진출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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