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에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전세도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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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에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전세도 안정
  • 유승민 기자
  • 승인 2016.08.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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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 주공·압구정 등 호재 있는 재건축 단지는 강세

[코리아포스트 유승민 기자] 휴가가 절정을 이루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일제히 상승폭이 둔화됐다. 거래와 매수문의가 줄어든 영향이다. 그러나 일부 호재가 있는 재건축 단지는 강세를 보였다.

5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11% 오르면서 지난주(0.13%)보다 오름폭이 감소했다.

강동구가 0.36% 가장 많이 올랐고 은평(0.30%)·금천(0.18%)·양천(0.17%)·강서(0.16%) 등이 강세다. 이에 비해 강북지역의 노원·성북·종로·중랑구는 보합세였다.

비수기를 맞아 대체로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일부 호재가 있는 재건축 단지는 가격이 올랐다.

강동구 둔촌 주공의 경우 무상지분율이 확정되면서 1천만∼2천만원가량 시세가 올랐고, 이주를 앞둔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도 1천500만∼2천만원 상승했다.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도 재건축 기본계획 주민공람을 앞두고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도시 역시 0.04%로 2주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

입주가 마무리돼 가면서 매물이 줄어든 위례신도시가 0.3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산본(0.11%)·일산(0.05%)·평촌(0.05%) 등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의 아파트값 변동률은 0.02%로 오름폭이 지난주(0.04)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김포(0.08%)·시흥(0.08%)·안양(0.08%)·광명시(0.07%) 등지의 아파트값이 상승했고 이천(-0.01%)·화성시(-0.04%) 등은 하락했다.

전셋값은 서울이 지난주 대비 0.05%, 신도시가 0.02% 올랐고 경기·인천은 보합세다.

서울의 경우 은평구가 0.21% 올랐고 서대문(0.18%)·서초(0.16%)·관악(0.12%)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중랑(-0.03%)·강동(-0.18%) 등은 전셋값이 내렸다.

강동구 등 서울 동남부권은 위례신도시의 하남 미사강변도시의 입주 영향으로 전셋값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입주 아파트가 몰린 하남시가 -0.82%로 낙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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