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이란 20명 사형집행 비판…"어떤 상황에서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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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란 20명 사형집행 비판…"어떤 상황에서도 안돼"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6.08.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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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 유럽연합(EU)은 최근 이란이 살인 및 국가안보 침해를 이유로 테러혐의자 20명의 사형을 집행한 데 대해 5일(현지시간)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EU 산하 대외관계청(EEAS)은 이날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EU는 어떤 상황에서든 사형이라는 형벌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점을 재강조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사형제는 잔인하고 비인도적인 처벌로 범죄예방수단으로서 실패했으며 인간 존엄성에 대한 용인할 수 없는 부정"이라고 비판했다.       

이란 정부는 전날 20명 집단 사형집행 사실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면서 "형이 집행된 사형수들은 어린이와 여성을 살해했으며 공공의 안전을 침해했다. 이들은 쿠르드 지역(이란 서부)의 수니파 종교 지도자도 죽였다"고 밝혔다.

한편, EU는 쿠데타 진압 이후 터키가 사형제를 부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서도 터키의 EU 가입 반대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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