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단열 성능 15% 높이는 신기술 개발 인증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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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단열 성능 15% 높이는 신기술 개발 인증 받아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16.08.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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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술을 사용한 외장재 설치공법. 현대건설 제공.

[코리아포스트 윤경숙 선임기자] 현대건설[000720]이 단열 성능을 15% 이상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건설신기술(793호)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신기술은 열교현상(단열재가 연속되지 않아 열 저항이 낮아진 부위로 많은 열이 들어오거나 나가는 현상)을 대폭 줄여주는 기능이 있는 고정장치를 사용해 건물의 외장재를 설치하는 공법이다.

현대건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협력업체인 이비엠리더와 이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기존 외장재 설치 공법은 석재나 금속패널 등을 건물 외벽에 고정하려고 외부 단열재 일부를 절개하고 절개된 부분을 앵커볼트로 이어준 후 빈 공간을 채우는 복잡한 방식이어서 공사비용이 늘어나고 많은 양의 산업 폐기물이 발생했다.

특히 공사 시 건축물 외부의 모서리 부분에 열교현상이 일어나 에너지 손실이나 결로가 발생했다.

신기술은 이러한 기존 공법의 문제점을 해결한 것으로 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건물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해지고 시공성 향상, 공기 단축, 공사비용 27% 이상 절감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 신기술을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 현장 등에 적용했고 구조 안정성과 시공성 향상을 통해 기술의 적용 범위를 계속 넓혀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열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여 원가절감과 단열 성능을 향상시킨 우수한 기술"이라며 "특히 협력업체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성공적인 협력관계 형성에 노력을 기울여 동반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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