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10억엔 출연금' 사용처 합의…오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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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10억엔 출연금' 사용처 합의…오후 발표"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6.08.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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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형대 기자] 한국과 일본 정부가 지난해 이룬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에 따라 일본이 출연하기로 한 10억엔(약 108억원)의 사용처 등에 대해 합의했다고 교도통신이 12일 전했다.

교도통신은 양국 외교장관이 이날 오후 전화로 합의 사항을 최종 확인한 뒤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일본 정부는 10억엔을 이달 중 출연하고, 한국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에게 '치유금'으로 현금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지지통신은 양국 정부가 의료와 복지 등의 목적으로 출연금의 용도를 한정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양국은 지난 9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국장급 협의를 하고 일본의 자금 출연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외교부 당국자는 "상당한 진전"을 거뒀다고 밝힌 바 있다.

▲ 외교부 들어서는 한일 국장정병원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오른쪽)과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국장급 협의를 위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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