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현대·기아차 독무대…나란히 1, 2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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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현대·기아차 독무대…나란히 1, 2위 차지
  • 이미영 기자
  • 승인 2016.08.1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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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이미영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이스라엘에서 브랜드별 판매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에 이스라엘에서 전년 대비 24% 증가한 2만3천714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14.3%로 업체별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에 전년 대비 17% 늘어난 2만936대를 판매한 기아차는 12.7%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두 회사의 뒤를 이어 도요타(1만7천226대), 미쓰비시(8천824대)가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상반기 모델별 판매 순위에서도 기아차 피칸토(국내명 모닝)와 스포티지, 현대차 투싼이 1∼3위를 싹쓸이했다.

베스트셀링카 '톱10'에는 이들 3종의 모델을 포함해 현대차 i25(국내명 엑센트)와 i10이 8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위권 차량의 절반이 현대·기아차의 차종인 셈이다.

현대차는 2011년 일본 마쓰다를 제치고 이스라엘 시장 판매 1위에 등극한 이후 2014년까지 4년 연속 수위 자리를 지켰다. 2015년에는 기아차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한 계단 물러섰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스라엘은 연간 25만대 규모의 중동 지역 중요 시장"이라며 "유럽 시장과 유사한 소비 성향을 보이는 이스라엘에서 상품 경쟁력과 딜러들의 역량을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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