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 필리핀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했다고 이 나라 통계청이 18일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중간 전망치(6.6%)를 웃돌았으며 1분기의 성장률(6.8%)보다도 높았다.
2분기 소비 지출은 7.3% 증가했으며 정부 지출은 13.5% 늘었다. 투자는 27.6% 증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취임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외국인 투자를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는 또 소득세와 법인세를 낮추고 인프라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필리핀의 2분기 GDP가 예상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나자 페소화는 달러 대비 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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