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 협업상품 사자"…명동 에잇세컨즈에 유커들로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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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 협업상품 사자"…명동 에잇세컨즈에 유커들로 북적
  • 박영호 기자
  • 승인 2016.08.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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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박영호 기자] 국내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내놓은 가수 지드래곤(지디)와의 협업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중국인 관광객 유커(遊客)들이 매장 앞에 긴 줄을 늘어섰다.
19일 의류업계와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에잇세컨즈 명동점은 지드래곤이 디자인에 참여한 제품을 사려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오전부터 북새통이 된 매장에 계속 손님이 늘면서 오후부터는 아예 출입구 앞에 100명 이상이 줄을 서 입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안전사고를 우려해 오후부터는 고객들이 순차적으로 매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입장을 위해 평균 약 150여명이 줄을 선 채 기다렸다"고 말했다.

에잇세컨즈는 브랜드 모델인 가수 지드래곤과 공동 작업한 '에잇 바이 지드래곤'(8 X GD) 라인과 '에잇 바이 지디스 픽'(8 X GD's Fick) 라인을 지난 12일 내놓고 빅뱅 콘서트 입장권 등 다양한 경품을 주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점퍼·그래픽 티셔츠·스냅백·오버사이즈 후드티 등의 협업 제품은 출시 나흘 만에 초도물량의 60%가 팔렸다.

특히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빅뱅의 콘서트를 하루 앞두고 협업 제품을 직접 구입해 콘서트에 입고 가려는 고객과, 콘서트 입장권을 경품으로 받으려는 고객이 몰리면서 이날 명동점을 찾은 고객이 약 1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인 고객 비중이 35%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며 "저녁 시간이 되면서 고객이 더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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